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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138억”…FBI, 北 해커 림종혁 공개수배
2024-07-26 19:40 국제

[앵커]
미국 FBI가 북한 해커 림종혁을 잡기 위해 우리 돈으로 140억 가까운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을 벌였기에 이런 거금을 내걸고 현상 수배에 나선걸까요?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짧은 머리스타일에 날카로운 눈매.

미 연방수사국 FBI가 현상 수배한, 북한 국적 해커 림종혁의 모습입니다.

한국어는 물론 중국어, 러시아어로도 만들어진 수배전단엔 우리 돈 약 138억 원의 현상금도 적혀있습니다.

FBI는 림종혁이 북한 해킹그룹 안다리엘 소속으로, 미국의 병원 서버에 침입해 주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해제하려면 돈을 내라며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케이트 브루바커 / 미 캔자스주 검사]
“2021년 5월 초, 공모자들은 캔자스 병원의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 접근했습니다. 그들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마우이라는 악성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해당 해킹조직은 미국 방위 계약업체 등을 해킹해 군용 항공기 및 인공위성 재료 관련 정보도 빼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테판 사이러스 / FBI 특수요원]
“북한은 군사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미국을 겨냥한 이러한 정교한 침입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과 역내 다른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이 지난 6년간 암호화폐 회사를 공격해 탈취한 돈은 약 4조1500억원.

국가정보원은 북한 정찰총국 산하 안다리엘의 주요 임무 중 하나가 북한의 핵과 국방력 강화라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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