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8월 22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손정혜 변호사,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이번 이야기부터는 손정혜 변호사가 도움 말씀 함께 주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지난해 잇따른 흉기 난동으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묻지마 범죄,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나를 공격한다면, 그것도 야구방망이 같은 것으로 공격한다면 어떠한 생각이 드십니까.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영상 보시죠. 지난 19일 경기도 파주입니다. 한 40대 여성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는데요. 이 여성 뒤쪽으로 20대 남성이 따라서 들어옵니다. 이 남성은 여성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는데요. 잠시 엘리베이터 구석에 서있던 남성, 갑자기 야구방망이를 꺼내더니 여성을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여성이 저항을 하며 방망이를 움켜쥐자 이 남성, 이번에는 다른 손으로 폭행을 이어갑니다. 이 폭행은 승강기 문이 열릴 때까지 이어졌고 남성은 엘리베이터 밖으로 도망치려는 여성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이 남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저 여성과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요.
[손정혜 변호사]
그렇습니다. 사실은 별다른 범행의 원인이 없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쫓아가서 저렇게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무차별 가격을 했던 사건인데요.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쯤이었습니다. 20대 남성이 40대 여성을 쫓아갔고, 이 40대 여성은 평화롭게 장을 보고 집으로 들어가는 자리였고요. 이 아파트에 살지도 않는 남성이라고 하는데, 엘리베이터에 따라 들어간 후 밀폐된 공간에서 야구방망이로 때리다 보니까 저항할 새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이고. 이 여성이 가까스로 밖으로 도망쳤음에도 불구하고 쫓아왔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경찰이 현장에서 검거를 했다고 하는데, 이 피해자는 머리, 팔 등을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이고요.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 왜 이렇게 모르는 사람을 때렸느냐고 하니 현실에 불만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실에 불만이요?) 그러니까 무작위적인, 어떻게 보면 무차별적인 이상 동기 범죄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살인미수죄가 적용이 되었고 구속되었습니다. 혹시 이 남성이 성범죄 목적이나 금품 탈취 목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감식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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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