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8월 22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팽팽한 신경전은 대통령실과 제1야당 사이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협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당 대표 축하 난을 놓고도 진실 공방이 지금 며칠째 이어지다가, 이제는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진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축하 난을 보냈다, 안 보냈다 말이 며칠간 많았습니다. 결국 대통령실은 당분간 축하 난을 전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서로 오해는 풀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글쎄요. 지금 여야 대표 회담은 날짜까지 정해졌다가 잠깐 순연되었는데, 영수회담은 조금 분위기가 요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그런데 대통령께서 생각을 조금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대통령실에서도 이러한 난을 가지고 공방을 벌이는 것 자체는 대통령실에 마이너스다. 대통령실이 얼마나 속이 좁아 보입니까.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반박을 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이러한 일에 국력이 낭비된다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고 에너지 낭비다, 이러한 생각이 들고요. 연락이 안 닿았으면 그다음 날 하면 되고, 그다음 날 열락이 안 닿았으면 다다음 날 하면 되는 일이죠. 그리고 또 이러한 일로 감정이 상했다고 당분간 난 전달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도, 저는 우리 정치에서 적절하지는 못한 모습인 것 같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어쨌든 민주당 대표실 고위 관계자랑 이야기를 해서 풀었다고 하고, 일단락이 되었다고 한다면 이재명 대표 쾌유되시는 다음날이라든지, 아니면 일정을 재개하는 그다음 날이라도 일정 맞추어서 빨리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고. 영수회담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여야 대표 회담의 결과를 보고 결정하려는 뉘앙스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대통령실의 반응을 보았을 때는 만날 생각이 그렇게 크게 있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인데. 어찌 되었든 여야 대표가 만나고 나서는, 저는 오히려 그때는 영수회담의 필요성 문제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그런데 저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제가 말씀드리는데, 대통령실에서 당분간 난을 전달하지 않겠다는 것은 약간 사실과 다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난을 전달하는데, 일정 협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이죠. 지난번은 원래 당선되시고 나서 바로 전달하는 것이 관례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위해서 서둘러서 일정을 조율했는데 안 되니까 일정 조율을 시간을 가지고 하겠다는 취지이지, 전달을 당분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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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