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대표 <출처:뉴시스>

'티몬·위메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4일) 특경가법상 사기와 횡령, 배임 혐의로 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구 대표 등은 1조 5950억원 상당 정산대금을 편취하고,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줘 티몬과 위메프에 692억 원 상당 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자금 총 671억 원을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대금 등으로 횡령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류광진 대표를, 20일에는 류화현 대표를 각각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구 대표를 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