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혹을 바라보는 축구계 슈퍼스타 호날두가 개인 통산 906번째 골을 폭발시켰습니다.
1000골에 도전하겠단 호날두의 말이 전혀 불가능한 목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장호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 네이션스리그 A조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3차전입니다.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 가는 포르투갈.
얼마 뒤, 하파엘 레앙의 슈팅이 골대 맞고 튕겨 나오자 호날두가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습니다.
위치 선정이 돋보인 장면인데 호날두는 특유의 세레머니까지 선보입니다.
기세 올린 포르투갈은 3대1로 폴란드를 제압했습니다.
호날두는 이번 골로 A매치 133번째 골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프로와 대표팀 통틀어서는 906번째 골입니다.
폭풍 드리블에 한 박자 빠른 슈팅, 무회전 킥은 호날두 전매특허입니다.
나이 들면서 활동량과 파워는 예전 같지 않지만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만 50골을 넣는 등 골 냄새 맡는 능력만큼은 여전히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축구전문매체 '433'은 오늘 호날두의 캐리커처와 함께 "94골 남았다"고 소개했습니다.
통산 1000골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겁니다.
39세인 호날두 역시 3년 뒤 대기록 작성을 자신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난 8월)]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900골을 달성하는 것이고, 그다음엔 내 도전 목표는 1000골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41세 때일 겁니다."
팬들도 "호날두는 레전드다"라며 1000골 응원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편집: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