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예보관 – 이종근]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 국정감사 블랙홀로
죽고 살기 정쟁이 낳은 지역 정치의 중앙정치화
전남 영광 3파전, 진보당이 된다면 민주당-혁신당 상처 덜 입어
영광·곡성 사전투표율 40% 넘어, 정치 효능감 모여 있어
부산 금정, 사전 투표율 낮은 건 '바람' 안 분다는 뜻
한동훈,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실 공격 희석 시켜
윤-한 갈등, 이번 선거에 가장 큰 악재 될 듯
금정구청장 관련 김영배 의원의 이야기, 부메랑 된 셈
조국 대표 부산 방문, 그만큼 판세 쉽지 않게 돌아간다는 뜻
'11월 위기설' 이재명, 선거 통한 반전의 모멘텀 필요해

[시그널픽 – 조경태]
민주당 정쟁적 마인드…‘고인 죽음’선거 이용하는 DNA
'김영배 발언'에 민주당 어떤 징계하는지 꼭 지켜봐야
조국, 부산 선거 지원? 딸 입학 취소된 부산대, 금정구에 있어
한동훈의 인적 쇄신 요구, 독대 통해 더 구체화 가능성
김 여사 '도이치 사건', 마녀사냥식 판결 안 돼…평등하게 법 적용
당정 지지율 동반 하락, 대통령 약속 잘 지켰으면 달라졌을 것
대통령실, 검찰 수사 받는 명태균에 일일이 대응 필요 없어
야당‧북에도 목소리 높이는 한, 내부에 총구 겨누지 않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정치예보관>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대통령실에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내 김 여사 관련 인사들의 정리를 요구한 걸로 해석되는데요. 친윤계 일각은 부글부글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 신호,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서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투표율이 43.0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선전하면서 민주당이 긴장하고 있는 곳인데요. 여야 대표들은 주말 동안 전남 영광과 부산 금정을 찾아 승부처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정치예보관>과 이번 한 주의 정치권 이슈를 살펴보고요. <시그널 Pick>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보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이번 주 뉴스를 깊이 있게 내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예보관, 오늘도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종근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한 줄 예보부터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정치권 기상도를 준비해봤는데요. 일단 국정감사는 2주 차 일정에 돌입합니다. 첫 번째 주와 마찬가지로 김건희 여사 의혹 또 이재명 대표 관련 사법리스크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16일에는 서울시교육감과 또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이번 주 총평부터 한 줄 듣고 갈까요?

▶ 이종근 :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여전히 블랙홀. 국정감사. 그러니까 국정감사는 원래 1년에 한 번 있습니다. 그다음에 예산 심의가 열리잖아요. 국정감사와 예산 심의가 왜 연결이 되냐면 국정감사는 모든 자료를 다 얻어낼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걸 토대로 해서 사실은 예산 심의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 국정감사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어요.

예산 심의에도 도움이 되고 입법 활동에도 도움이 되고 물론 국정에 견제를 하는 의미도 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정쟁, 그러니까 블랙홀이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 이 두 키워드로 모든 게 다 빨려들어가요. 전 상임위가 아마 다 하나씩 걸치잖아요. 그러니까 실제로 민생에 대한 국정과 관련된 운영, 견제, 이런 것도 없고 예산 심의의 자료도 없고 이런 블랙홀의 아주 특화된 이번 주가 될 거예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그리고 16일에 선거.

▷ 노은지 : 재보궐선거.

▶ 이종근 : 이거는 어떻게 말씀드리냐면 죽고 살기 정쟁이 낳은 지역 정치의 중앙정치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기초단체장 선거 몇 개의 재보궐선거는 사실상 당이 안 뛰어들었어요, 옛날에는.

▷ 노은지 : 사실 지역 선거로 치러지겠죠. 당대표까지 나서지 않겠죠.

▶ 이종근 : 그렇죠. 당대표와 최고위원과 전 당이 죽고 살기 달려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난번 강서구청장 선거부터 달라졌습니다. 강서구청장 선거가 완전히 정권 심판론이 됐잖아요. 이번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안고 이번 선거를 통해서 선거 결과에 따라서 엄청나게 많은 의미가 부여되는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선거 결과가 나오는 목요일이 상당히 중요하겠습니다. 그런데 보궐선거 지원에 여야 대표가 주말 동안 상당히 집중을 했었는데, 부산을 주로 찾고 있어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그런데 여기서 선거 유세도 선거 유세지만 대통령실 인적쇄신을 언급해서 주말 내내 시끄러웠거든요. 이거는 의도를 하고 던진 이슈다. 이렇게 봐야겠죠?

▶ 이종근 : 가장 높은 수준의 지금 비판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실을 비판할 때 사실 금도 같은 게 있었거든요, 레드 라인. 즉 우리는 언론에서도 그렇고 또 여론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일부 김건희 여사 라인, 이런 식의 표현이 되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여당 대표가 직접적으로 인적쇄신이라는 말로 그것을 요구할 수가 있을까. 예전 같으면 쉽지 않고 또 그랬다가는 대통령실이 난리가 나죠. 대통령에게 가장 큰 권한이 임명권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여당 대표가 정면으로 지금 치받았다. 이렇게 표현될 수 있는데 보시면 알겠지만 대통령실은 침묵이에요. 이게 되게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 노은지 : 공식 입장은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고.

▶ 이종근 : 그리고 친윤 의원들이 대신 나서서 거기에 대해서 방어를 하거나 한 대표를 비판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라고 봅니다. 하나는 전술적인 측면. 즉 부산 금정 선거가 상당히 위험하구나라는 것.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학습 효과가 있어요. 어떤 학습 효과? 비대위원장 시절에 총선 때 일단 이조심판론으로 어느 정도 맞섰다고 스스로는 생각했는데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또 대통령의 의료개혁과 관련된 1시간 기자회견.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나설 때마다 무엇인가 굉장히 큰 리스크가 생겼다.

그러니까 지금 부산 금정 선거도 사실상 상당히 불리한 이유 중 하나가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 이 부분과 확실히 거리를 두면서 어필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보다 더 직접적인 어떤 언급을 해야 한다. 회피할 수 없다는 것. 두 번째는 십상시 발언. 김대남이라는 선임행정관이 어떤 언론을 통해서 십상시라는 발언을 했잖아요. 굉장히 휘발성이 강한 표현이에요.

▷ 노은지 : 공개된 녹취에서는 실명도 거론했다 보니까 성은 공개를 하고 뭐 OO 이런 식으로 공개가 됐더라고요.

▶ 이종근 : 그렇죠. 어느 정도는 언론에서 4명 정도 지목을 했었어요, 옛날에. 그런데 이제는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 노은지 : 10명이다 7명이다 라는 얘기도 있고.

▶ 이종근 : 그러니까 그게 언급되니까 옛날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계일보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특종을 했었잖아요, 문건 특종을 했는데 그때 십상시 발언이 나오고.

▷ 노은지 : 정윤회 문건 특종 때.

▶ 이종근 : 그렇죠. 그게 어떻게 됐죠, 마지막에? 탄핵의 단초같이 시작이 됐잖아요.

▷ 노은지 : 사실 그때부터 국민적인 의혹은 시작이 됐다고 볼 수 있는 거니까, 비선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얘기를 하셨지만 김대남 전 행정관이 얘기한 용산 십상시, 주로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대표되는데. 이건 누구 얘기를 하는 걸까요? 몇 명 얘기가 떠돌고 있기는 합니다만 행정관도 있고 비서관도 있고 이런 것 같은데.

▶ 이종근 : 일단 전제를 해야 할 게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 십상시 있잖아요.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중에 일부는 사실이 아닌 게 밝혀졌잖아요. 이를테면 장성철 평론가, 그 10명 중에 장성철 평론가가 당시에 있었어요.

▷ 노은지 : 그런데 아니었고.

▶ 이종근 : 아니었고요, 예를 들면. 그러니까 이번에도 지목되는 사람이 다는 아니었을 거다. 그런데 최소한 우리가 알 수 있다고 여겨지는 단서가 있는 사람들은 가장 부각이 되는 사람들이 저거예요. 박영선 총리설.

▷ 노은지 : 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설.

▶ 이종근 : 그때 당시에 아침 새벽에 TV조선에 전화를 걸고 YTN에 전화를 건 사람들, 그 출신. 그러니까 TV조선 출신과 YTN 출신이 각각 자기가 나온,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통화를 하면서 특종을 건넸다는 두 사람이 지목이 되겠죠. 그 두 사람은 부인은 하지 않아요, 자신들이. 왜냐하면 그쪽에서 후배들이 전화 왔기 때문에 얘기했다고 얘기했으니까.

▷ 노은지 : 그때도 대통령실 공식 라인은 그 보도는 오보라고 대응을 했는데 그분들은 뒤에서 계속 필요성을 얘기하면서 사실을 확인해 주는 바람에 그때 기자들도 뭔가 라인이 다른 라인이 존재하는구나라고 느끼기는 했었거든요.

▶ 이종근 : 그리고 또 한 사람. 음주운전. 왜 음주운전 키워드를 가지고 나왔냐면 문재인 정권 때도 굉장히 실세라고 했던 비서관 하나가 음주운전을 했는데 잘렸어요. 바로 한 달 내로 잘렸어요. 그런데 이번에 거의 비슷한 케이스가 한 사람 있죠. 그 사람이 어쨌든 음주운전을 했는데 1개월 정직으로.

▷ 노은지 : 정직 2개월인가요? 아무튼 정직을 받고.

▶ 이종근 : 경징계죠, 어떤 의미에서는.

▷ 노은지 : 그렇죠. 완전히 파면해버리거나 이런 건 아니니까.

▶ 이종근 : 음주운전이 굉장히 크잖아요, 데미지가.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슬쩍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아요.

▶ 이종근 : 저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고요. (웃음)

▷ 노은지 : 일단 대통령실이 침묵을 하고 있기는 한데 호응할 가능성도 커보이지 않거든요. 예를 들면 요구를 했고 받아들여야 국민들이 봤을 때 여당 대표 요구를 대통령실이 수용하는구나 할 텐데 그냥 침묵하는 건 무시하고 지나가려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이종근 : 제가 아까 진술적 측면이라고 말씀드린 게 있어요. 한동훈 대표가 전술적 측면과 전략적 측면이 있는데, 전술적 측면은 이번 전투에서 어쨌든 이겨야 한다. 즉 재보궐선거에서 이겨야 한다. 그런데 전략적 측면으로 넘어가면 어떻게 되냐면 이제 대통령의 지지율과 당대표와 당의 지지율이 사실은 더 이상 떨어지면 안 되거든요. 이 문제를 전략적, 그러니까 지금 야당과의 앞으로 있을 몇 번의 정쟁을 치러내는데 계속 이것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냐. 그거는 미지수예요. 전술적 측면에서 이번 재보궐선거의 하나의 소재는 될 수 있으나 계속 요구하면서 끝까지 답을 얻어낸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그러니까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서 얻어내야 될 하나의 어떤 기제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 노은지 : 하나의 기제. 계속해서 요구를 한다기보다 그냥 독대를 앞두고 약간의 빌드업 차원에서 하는 거다.

▶ 이종근 : 그렇죠. 빌드업이라는 단어가 안 떠올랐어요, 조금 전에. (웃음)

▷ 노은지 : 그런데 독대가 이 정도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것 같은데 내부적으로도,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않지만 내부적으로 참는다. 이런 표현이 나오는 걸 보면. 독대가 성사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 이종근 : 지금 한동훈 대표가 이것만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그전에 빌드업 말씀하셨잖아요. 서너 차례 계속 대통령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만한 소재만 딱딱딱 해서.

▷ 노은지 : 처음에는 공개 행보 자제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 사실상.

▶ 이종근 : 눈높이에 맞게 결과를 내라. 검찰한테 대고.

▷ 노은지 : 기소를 해야 된다. 이런 취지의 말로 해석이 되죠.

▶ 이종근 : 이런 부분들이 그때 그때 대통령실이 응대를 하지 않는다는 건 저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역시 대통령실도 재보궐과 관련해서는 일단 응대를 했다가 재보궐 패배의 책임을 또 자신들이 가져갈 위험성이 있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지금 화약고가 하나 터졌죠.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과 명태균, 정치브로커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 노은지 : 명태균 씨.

▶ 이종근 : 이 두 사람의 워딩들이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언론들이 다 인터뷰를 하면서 이것에 지금 불길이 어디까지 번질지 모르는 상황. 그러니까 상황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 현재거든요. 그런데 독대를 여쭤보셨는데 독대는 두 가지가 지금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갈음이 될 거예요. 하나는 선거 결과. 선거 이후에 만나자는 건 선거 결과에 따라서 유동성이 있다는 얘기고요. 선거 결과가 만약에 강화와 금정을 만약에 국민의힘이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면 저는 만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지지율의 추이, 그러니까 지지율이 깡패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당대표의 지지율이나 당의 지지율은 높은데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낮아진다. 디커플링이 된다. 그랬을 때는 대통령이 되게 절박하거든요. 그리고 당내에 친한이 더 늘어날 거예요. 그러니까 이러한 부분들을 전부 다 고려해야 독대의 여부를 알 수가 있다.

▷ 노은지 : 일단 선거 결과까지 지켜보고 그 이후에 여론 추이를 볼 것 같네요. 지금 국감이 한창 여야 공방으로 치열한 상황인데 특히 가장 치열한 상임위라고 하면 법사위를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공수처를 상대로 하고 18일 금요일에는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국감이 있다 보니까 여기서는 뭐 정말로 그냥 다 걸기를 하고 여야가 맞붙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 이종근 : 그렇죠. 공수처는 야당도 너무너무 지금 벼루고 있어요. 왜냐하면 공천 개입과 관련해서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지금 공천 개입을 완전히 드러내겠다는 것이고 또 여당도 만만치 않아요. 채상병 특검법 전에 공수처가 결과를 내면 되거든요. 그런데 공수처가 결과를 안 내고 있기 때문에 특검법에 대해서 호응을 하지 못하니까 결과를 빨리 내라고 호통을 칠 수가 있고. 행안위도 중요해요.

행안위는 코나아이와 관련해서 지금 특혜, 지역화폐 특혜와 관련된 부분을 여당이 물고 늘어질 거고 야당은 그걸 굉장히 많이 방어할 거예요. 왜냐하면 지역화폐법이라든지 25만 원 재난 지원이라든지 이런 부분과 연계가 돼 있으니까 그런데 두 가지 다 이재명 VS 김건희. 초유의 대통령 부인과 그다음에 야당 대표가 거의 맞서는 그런 국감이 되고 있는 거죠.

▷ 노은지 : 다른 이슈는 다 묻히는 상황인 것 같고 둘만 남은 것 같은데. 재보선 얘기로 조금 더 집중적으로 해보겠습니다. 이게 진짜 구청장, 군수 뽑고 서울시 교육감 뽑고 이 정도 선거인데 전국적인 선거가 됐어요. 그런데 일단 가장 중요한 지역은 여기 같은데. 전남, 호남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대결이 어떻게 될 거냐. 그리고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지킬 수 있을 거냐, 이런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 이종근 : 진짜 모르겠는 게 영광이에요. 삼파전이 됐어요. 그 직전까지는 둘, 그러니까 양강 구도였거든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정말 올인을 했어요. 당세라든지 이런 부분과 관려해서는 진보당이 상대가 안 되잖아요. 진보당은 3명에 불과하고 이쪽은 12명, 이쪽은 그래도 백칠십 몇 명이니까.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까 진보당의 약진이 너무 두드러지더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앞서는 결과가 나왔더라.

그러니까 진보당이 전체적으로 그냥 변수, 돌발 변수 정도가 아닌 상수가 돼버린 상황이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삼파전이 됐어요, 완전히 삼파전. 어느 쪽이 우위에 설지 모르는 상황인데. 진보당이 만약에 된다고 한다면 지금 민주당과 그다음에 조국혁신당의 양강 구도로 혹시나 한쪽이 상처를 입을 상황이 덜 상처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니까 양쪽 다. 그러니까 민주당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영광과 곡성 선거에서 한쪽이라도 패했을 때 다음 날 아침에 헤드라인이 호남의 민심이 이재명이 아니라 조국이었다. 이런 식의 헤드라인이 달릴 것을 우려했거든요. 왜? 지난번 총선 때 정당 득표율을 졌기 때문에, 호남에서.

▷ 노은지 : 호남에서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 졌으니까.

▶ 이종근 : 그러니까 그게 연결되는 부분들. 그래서 지방선거에 지금 벌써부터 후보감들이 조국당에 줄을 서고 있다는 식의 얘기도 들릴 정도였어요. 그런데 의외로 어쨌든 진보당이 어떤 전략이냐? 정말 지상전. 수개월 전부터 전 당원들이 가서 밭일도 도와드리고 정말 전선 고쳐드리고 하면서 진짜 훑고 다녔대요. 그런데 그게 중앙 언론에서는 체크가 안 되잖아요, 모르고. 그런데 이게 거의 뭐 삼파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정도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미 단초는 있어요. 지난번에 보궐선거 때 전주을 보궐선거 있었잖아요. 그때 당선된 후보가 인지도도 없었고 정말 몰랐는데 의외로 당선이 된 게 물론 민주당은 공천을 안 했지만 진짜 훑고 다녔대요.

▷ 노은지 : 진보당 후보들이 확실히 선거를 할 때 바닥 민심부터 잡기 위해서 엄청 밀착해서 선거 운동을 하는군요. 영광 같은 경우는 삼파전이니까 어느 당이 가져갈 거냐 지켜봐야 할 구도인 것 같고. 그런데 부산 금정구청장도 저희가 얘기하는 도중에 조금씩 얘기가 나오기는 했는데 여기도 국민의힘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5번 정도 내려간 것 같은데요.

▶ 이종근 : 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사전투표율을 이야기해보면 사전투표율은 정말 역대 사전투표율의 가장 최고치를 찍었어요. 40%를 넘었잖아요, 영광, 곡성. 거기는 왜 그러냐면 원래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게 지금까지는 대선이었어요. 그다음에 총선, 그다음에 지선. 재보궐은 사전투표율이 그렇게 높지 않았어요.

▷ 노은지 : 원래 투표율 자체가 높지 않으니까요.

▶ 이종근 : 그렇죠. 그런데 40%가 넘었다는 건 어마어마하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고.

▷ 노은지 : 그러네요, 43.06%니까.

▶ 이종근 : 내가 뛰어들어서 이 선거를 무언가 바꿀 수 있다는 기대, 정치 효능감, 이런 것들이 그쪽에 모여 있는데 상대적으로 봤을 때 금정은 어? 생각보다는 높지 않았다는 거예요.

▷ 노은지 : 20%대니까.

▶ 이종근 : 왜냐하면 이쪽은 두 가지. 그러니까 단일화. 단일화 때 여론이 굉장히 높아졌어요, 단일화 이후에. 단일화된 후보의 여론조사도 높아졌고. 두 번째는 양당. 그러니까 조국당과 민주당이 총력을 기울여서 가거든요. 아마 횟수를 얘기하면 이재명 대표가 어마어마하게 찾아갔을 거예요, 금정구를. 그만큼 주력하고 있고 그만큼 손도 잡고 이슈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어쨌든 사전투표율이 높지 않다는 건 민주당 쪽이 안타까운 게 바람 문제거든요.

바람. 조직 대 바람이에요. 조직은 어차피 금정구는 국민의힘이 높을 수밖에 없어요. 왜? 지금까지 지자체 선거에서 단 한 번밖에 안 뺏기고 다 가져갔으므로. 그러니까 조직이라는 건 어차피 사전투표율이 낮더라도 낮을수록 이 조직이 탄탄한 쪽이 유리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고 그런데 총력을 기울이고 했는데 사전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건 예상한 만큼의 바람이 안 불고 있구나. 이렇게 여겨질 수 있는 대목이겠죠.

▷ 노은지 : 지금 당대표들이 내려가서 내는 메시지를 보면 한동훈 대표는 물론 대통령실을 향한 메시지를 내기는 내지만 이재명 대표 문제를 조금 부각을 하는 것 같고, 이재명 대표는 연일 대통령 얘기를 한다는 말이에요. 그전에는 본인이 얘기했던 게 탄핵 운운한 건 아니었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대통령을 향해서 술먹은 선장에 비유하는 그러한 말까지 했는데. 일단 한 대표는 여기에 대해서 별로 언급을 안 하는 걸 보니까 지난번 총선 때 학습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정권 심판론은 가라앉히고 확실히 야당 심판을 하는 쪽으로 그렇게 전략을 세운 것 같은데 그렇게 볼 수 있겠죠.

▶ 이종근 :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는 한동훈 대표를 바라보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계속 화면을 주는 거고, 한동훈 대표는 이재명 대표한테 윤 대통령을 보지 말고 날 보라고 하는 거고 이렇게 3자 구도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고. 한동훈 대표가 계속 지금 수위를 높이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실 공격을 희석시키는 거거든요. 희석시키고 자신도 어느 정도 동참하면서 진검승부를 벌이는 그 구도. 자신이 이야기하면서 힘을 뺄 수 있는 그 구도가 되는 거거든요.

▷ 노은지 : 예를 들어 민주당이 얘기하는 것처럼 2:1 구도로 마치 한동훈, 이재명 두 사람 다 대통령실을 공격한다, 이런 게 아니고 본인이 얘기하는 건 민심을 받들어서 어떤 얘기를 한다고 했을 때 오히려 야당의 공격에 힘이 빠지는 효과가 있다는 거군요.

▶ 이종근 : 그렇죠.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요인이 있다는 겁니다.

▷ 노은지 : 그러면 메시지가 아무래도 그렇게 가지 않을까 싶은데.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도 이 금정구청장이라든지 강화군수 선거에서 하나라도 국민의힘이 가져오지 못했을 때 상당한 공격을 받을 것 같거든요, 당내에서.

▶ 이종근 : 그렇죠. 지난번 총선 끝나고 나서 누구 책임이냐 가지고 굉장히 크게 갈등이 있었잖아요. 아직도.

▷ 노은지 : 아직도 있는 것 같고요.

▶ 이종근 : 현재 진행이죠. 그런데 지금은 오롯이 아마도 한동훈 대표가 많이 가져가야 될 거예요.

▷ 노은지 : 그 책임을요.

▶ 이종근 : 대통령실이 이전에 쌓아왔던 여러 가지 리스크는 있을지 언정 김건희 여사 의혹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나는 건 아니잖아요. 원래 상수지, 변수는 아니었고. 그런데 지난 총선에서는 변수가 있었잖아요, 돌발 변수들. 이번 선거에서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만약에 대통령실이 대응을 했다고 한다면 윤-한 갈등이 되잖아요. 윤-한 갈등은 이번 선거에 가장 큰 악재가 될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상황을 관리하다 보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예를 들어서 졌을 때, 패배했을 때는 아마도 책임 비율이 7:3 정도. 한동훈 대표 쪽이 더 많이. 특히나 금정 같은 경우는 부산 낙동강 벨트의 동부, 완전히 국민의힘의 그야말로 전통적이고 여러 지역구 중에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게 금정구거든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죠.

▷ 노은지 : 오늘 너무 속도감 있게 분석을 해 주시느라. 최근에 또 부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야당 의원의 막말이 변수로 떠올랐는데 이게 주말 내내 국민의힘은 이 부분을 집중 공세를 한 것 같아요. 이게 사실 재선거인 거잖아요. 전임 구청장의 재직 중 순직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인 건데 이거를 혈세 낭비라고 지적을 한 걸 두고 국민의힘에서 패륜적인 언행이라고 공세를 하고 있는데, 이게 선거판에 영향을 줄 정도의 막말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 이종근 : 결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배 의원이 사실 금정에 관련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관련이 있는 사람이고. 그런데 이번 선거의 특징이 네 곳인데, 그러니까 호남에 두 곳과 강화, 부산, 이 서로서로 텃밭이라고 표현되는 이쪽은 민주당, 이쪽은 국민의힘 전통 지지층인데. 어찌 보면 성격이 비슷해요. 영광과 곡성은 선거법 위반이에요. 그래서 재선을 치르는데.

곡성은 민주당 소속이고 영광은 무소속이에요. 그리고 강화와 금정은 두 분 다 돌아가셨어요. 한 분은 지병이고 한 분은 뇌출혈. 이렇게 되다 보니까 사실상 여당과 야당으로 얘기할 때 여당 책임은 사실 없죠. 왜냐하면 지병이나 뇌출혈이고 이쪽 야당 쪽 영광, 곡성은 어쨌든 책임이 있잖아요. 선거법 위반을 했으니까 무소속이라고 할지라도 탈당을 했으니까. 그렇다면 김영배 의원의 이야기는 부메랑이 된 셈이 돼버렸어요.

▷ 노은지 : 오히려 야당에서 후보를 낸 호남 지역 단체장들만 해당이 되는 것 같네요.

▶ 이종근 : 곡성 민주당 출신이니까. 곡성은 왜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곡성에 어떻게 후보를 낼 수 있냐고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거고 특히나 금정은 심했어요. 강화는 어찌 됐든 지병이 계속 있었던 분이기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이분은 갑작스럽게 뇌출혈. 그러니까 일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그렇게 변을 당하신 분이기 때문에. 유족들의 심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또 금정구에 사시는 분들이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악재 중의 악재는 맞죠.

▷ 노은지 : 중앙 정치에서는 워낙 센 막말들이 많으니까 그냥 뭐 한번 듣고 지나간다 쳐도 지역민들이 받아들이는 건 다를 수 있겠네요.

▶ 이종근 : 그렇죠. 그 규모가 크지 않은 선거이다 보니까 그렇고. 얼마나 이게 뜨겁게 생각했느냐? 민주당이 바로 윤리심판원을 연다고 했잖아요.

▷ 노은지 : 그 정도로.

▶ 이종근 : 그 정도로 뭐랄까, 이 선거에서 그렇게 발언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민주당도 느낀 거죠.

▷ 노은지 :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후보 단일화를 했고 잠깐의 컨벤션 효과가 있다 보니까 이제 여야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로 접점을 벌이는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조국 대표가 그동안은 영광에 집중하느라 이리 넘어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출연하시는 평론가나 정치인분들이 예상하시기로는 조국 대표가 그렇게 열심히 돕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예상을 하셨는데 오늘 일단 부산을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민주당의 요청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로부터. 조국 대표가 나서는 건 도움이 될 수 있겠죠?

▶ 이종근 : 그만큼 절박하게 돌아간다, 굉장히 판세가 쉽지 않게 돌아간다는 것이고.

▷ 노은지 : 조국 대표가 와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 이종근 : 그렇죠. 민주당 입장에서는 무엇이라도 끄집어내서 이겨야 한다. 단일화까지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까지 내려갔는데 만약에 패배한다면 어찌 됐든 이재명 대표한테도 쉽지 않은. 물론 영광 곡성보다는 데미지가 덜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될 수 있다고 굉장히 많은 그런 보도자료도 내고 그렇게 분위기를 몰아갔다가 만약에 패배한다? 그러면 사실은 이재명 대표도 지금 앞으로 11월 위기설 이런 게 굉장히 많은데 무엇인가 반전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해요. 영광과 곡성은 지키는 거지만 금정은 탈취하는 거다. 따내는 거다.

▷ 노은지 : 가져오는 거니까.

▶ 이종근 : 가져오는 거니까 의미가 다르겠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로서는 어느 정도 격차가 있거나 혹은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조국 대표한테 손을 안 내밀 가능성이 커요. 그렇잖아요. 내가 온전히 오롯이 나의 힘이다. 부산에서 지난번 총선 때 사실 부산을 그렇게까지 주력하지 않았어요, 이재명 대표가. 아시다시피 그때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뒤늦게 나섰죠. 그런데 이번에는 그때, 그러니까 총선보다도 훨씬 더 많은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그 말씀을 드리면 일단 조국 대표를 내려오게 한 건 그만큼 조국 대표한테 뭔가를 나중에 빚을 진 거예요. 뭔가를 내줘야 해요.

▷ 노은지 : 그러네요. 도움을 받은 거니까.

▶ 이종근 :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을 잡았다? 그만큼 절박하다.

▷ 노은지 : 지금 이게 지난번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도 그렇고 기초단체장 선거인데 중앙 정치인들이 다 내려가서 하다 보니까 저랑은 사실 관련이 있는 건 서울시 교육감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되게 관심이 높아져서 이번 재보궐선거는 집중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희가 주로 전남 영광이랑 곡성 그리고 부산 금정만 얘기하다 보니까 놓치고 있는 데가 있는데 인천 강화군수 같은 경우에는 여야 후보들 다 나와 있고 그리고 안상수 전 의원, 이분이 또 무소속으로 나가있는 거잖아요.

▶ 이종근 : 그렇죠.

▷ 노은지 : 보수표 분열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에 들 법도 한데 거기는 분위기가 괜찮은가요? 상대적으로 덜 가는 것 같아서.

▶ 이종근 : 그렇죠. 한동훈 대표 강화보다는 훨씬 금정에 많이 가잖아요. 그걸 말씀을 드리면 안상수 시장의 출마에 대해서 지금 국민의힘이 우려를 할 수밖에 없었죠, 안상수 전 시장이 시장도 오래하고 지금 지역구 국회의원도 많이 하고 했던 사람이니까 인지도가 굉장히 높으니까. 그런데 별 영향이 없을 거라고 추정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하나 있어요. 지난번 지방선거 때 똑같았어요. 지난번 지방선거 때 민주당의 후보는 그때도 나온 한연희 후보, 똑같은 사람인데 지난번 지방선거에 보수가 분열이 됐어요.

기존에 국민의힘에 나온 후보가 있었는데 국민의힘에 나올 후보가 서로 경선을 벌이다가 자격 논란을 빚으면서 시비를 걸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 공천을 받을 후보가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나오고. 또 그걸 문제 제기를 한 후보도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나오고. 무소속이지만 국민의힘 쪽 후보가 둘이 나오고 저쪽은 한 사람인데, 어떻게 되냐면 1등이 47%, 2등이 한현희 후보 36%, 3등. 그러니까 표를 갈라먹을 후보가 17% 정도로 해서 47%로 몰아줬거든요.

이 지역의 특성이에요, 이 지역의 특성이 워낙에 접경지고 황해도에서 지금 피난 나온 분들이 많고. 안보 의식도 굉장히 높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 사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당을 지지해야 된다. 보수 정당을 지지해야 된다. 이런 흐름이 지난번 지방선거 때 나왔거든요. 이번에도 그런 흐름이 아닐까라고 추정해볼 수 있죠.

▷ 노은지 : 사람도 중요하겠지만 보수 정당을 지켜야 한다. 이런 민심이 있는 지역이군요. 알겠습니다. 이번 주 <정치예보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전화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경태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노은지 : 지금 국회 국정감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는데 농해수위 소속이시잖아요, 오늘도 국감이 예정되어 있고.

▶ 조경태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저희가 워낙 싸우는 상임위가 많아서 농해수위에는 지금 주요 안건이 어떤 게 있는 상임위인가요?

▶ 조경태 : 농해수위는 지금 수협과 수산의 협동조합과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오늘 해수부 산하 기관들이 국감 예정이 있고요. 말씀주신 대로 지금 국회가 정쟁으로 얼룩져 있지 않습니까? 저희 농해수위는 정책 국감으로 이어나갈 계획에 있고요. 특히 도덕적 해이에 빠진 수협에 대한, 비리 척결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 지적을 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산하기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있는 그런 분야에 대해서 정책 국감을 할 그런 예정에 있습니다.

▷ 노은지 : 농해수위는 정책 국감을 하신다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의원님 연결을 한 건 재보궐선거도 있다 보니까요. 국감 기간 중에 치러지는 건데 지금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여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계시더라고요. 보니까 사전투표율이 많이 높지는 않고 같이 치러지는 전남에 비해서 높은 편은 아니던데. 지금 지역 분위기가 실제로 어떤지 그게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어요.

▶ 조경태 : 소위 말해서 바닥 민심이라고 보통 표현을 하는데요. 바닥 민심에는 긍정적인 그런 흐름은 있는 것 같거든요. 어제도 제가 금정구를 다녀왔습니다만 최선을 다한 만큼 저희들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민주당 김영배 의원 발언이 막판 뇌관이 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는 패륜적인 언행이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금정에 발붙일 수 없다는 걸 투표로 보여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민주당도 이게 문제적 발언인 건 인지를 하고 빠르게 징계에 나섰는데요. 실제로 이 발언 자체가 선거에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 된다고 보십니까?

▶ 조경태 : 저는 우리 현명하신 유권자이신 금정구민들께서 아마도 현명한 판단을 잘 내릴 거라고 보고 있고요. 저는 고인의 죽음까지 선거에 이용하는 그런 모습, 사실은 더불어민주당이 DNA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는데 어떻게 하겠냐, 그런 생각이 들고요. 사실 민주당은 모든 것을 정쟁을 삼는, 정쟁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또 시청자 여러분께서 똑똑히 기억하고 봐주셔야 할 게 민주당에서는 징계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징계를 할 것인지 꼭 기억하고 봐주셔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혹시나 선거 끝나면 유야무야 되는 건 아닌지, 또 쇼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런 부분을 국민들께서 꼭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사실은 민주당에서 제대로 된 징계를 하려면 출당 조치나 강력한 조치를 해야 되는데 과연 그렇게 할 것인지 저는 사실은 의문스럽습니다.

▷ 노은지 : 지금 당장은 그렇게 말하지만 이후도 국민들이 잘 지켜봐야 한다. 이런 말씀이셨고요. 오늘 부산에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내려간다고 하는데 이재명 대표의 전화를 받았다고 하면서 지원 유세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일단 후보 단일화 이후에 조국 대표가 이쪽을 가지 않았는데 오늘 가는 것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상당히 신경 쓰이시는 일이실 것 같은데요. 조국 대표가 선거 유세에 나오면 도움이 될 것 같으세요?

▶ 조경태 : 글쎄요, 2심에서 2년 징역을 받은 사람이 국회의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을 말해 주는 거거든요. 특히 조국 의원의 지금 학생, 자녀분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부정입학에 대한 게 있어서 입학 취소가 된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부산대학교가 금정구에 있는데, 부산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경심 씨도 유죄를 받았고 그렇죠? 조국 이분도 2심 유죄를 받은 거 아닙니까?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실 국민들께서는 현명하게, 특히 금정구민들께서는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보고 있고요. 딱히 거기에 간들 우리 시민들이 굉장히 정의롭거든요, 부산 시민들이. 특히 금정구민들이 굉장히 정의로운 분들인데 과연 거기에 대해서 달갑게 생각할지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노은지 : 내려온다고 해도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재보궐선거가 판이 커진 것 같아요. 기초단체장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는 어쨌든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가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보시는 것 같은데, 이게 왜 이렇게 중요한 겁니까?

▶ 조경태 : 사실은 금정구청장 선거는 열심히 일하다가 돌아가셔서 발생한 그런 선거입니다. 사실은 고인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까운 그런 부분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마음 아픈 그런 부분을 딛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리고 또한 모든 선거가 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뿐만 아니라 모든 선거가 다 중요한,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하나하나 다 최선을 다해서 저희들이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한동훈 대표는 선거 유세에도 열심인데 그와중에 대통령실을 향한 메시지도 연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 주말에 나온 발언을 가지고 지금 한창 시끄러운 것 같은데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대통령실 인적쇄신을 촉구하는 발언을 내놨거든요. 의원님께서 보시기에도 인적쇄신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 조경태 : 사실 대통령실에서도 인적쇄신의 필요성에 대해서 나름대로 생각을 하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고 또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는 이런 시점에서 저는 그러한 생각들을 하고 있으리라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래서 두 분이 16일 이후에 독대 계획이 있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두 분이 만나서 저는 구체적인 그런 부분들이 전개되지 않겠나. 만남을 통해서 조금 더 구체화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한 대표는 앞서 얘기한 것 중에도 보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의혹 수사에 대해서 아직 검찰이 최종 결론을 내지 않았는데요. 이게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 이런 발언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야권은 당연한 거고 여권 내에서 그러다 보니까 기소 필요성 목소리가 나왔어요.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이게 조금 기소를 하는 게 국민 민심에 맞는 방향이라고 보십니까?

▶ 조경태 : 저는 마녀사냥식의 판결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고요.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헌법 정신에 따라서 원칙대로 수사하라는 그런 뜻으로 저는 받아들이거든요. 법리적으로 죄가 없는데 죄를 물을 수 있는 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죄가 있는데 죄를 안 물을 수 있는 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헌법 정신을 저는 잘 수행하리라고 보고 있고요. 따라서 검찰의 결과를 저는 지켜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 이번에 판결이 나지 않았습니까? 국회의원 후보들, 그리고 국회의원들을 보면 어떤 분들은 기소가 되고 어떤 분들은 기소가 안 된 그런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그 역시도 검찰의 판단에 의해서 기소를 시키고 아니고 그런 거 아닌가요. 저는 검찰의 결과를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저는 조금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한동훈 대표의 표현은 저는 원칙대로 하라는 뜻이지, 죄가 없는데 죄를, 죄목을 세워라. 이런 뜻은 아니라고 저는 해석을 하거든요. 그래서 원칙대로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그런 헌법 정신에 따라서 원칙대로 수사하라는 그런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얼마 전에 조경태 의원님이 하신 말씀 중에 여권 내에서 김 여사의 활동 자제 요구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를 하셨던데. “처음 약속대로 내조를 잘하시라.” 이렇게 의견을 밝히셨더라고요. 이거는 이제 대선 과정에서 본인이 김 여사가 사과하는 과정에서 아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던 이 말대로 지켜달라. 이런 말씀이신가요?

▶ 조경태 : 그렇습니다. 저는 국민과의 약속을 했으면 지켰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좀 많이 남거든요. 그리고 초기에 야당에서도 제2부속실을 만들어서 일을 하라고 조언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런 부분을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고요. 현재로 대통령 지지율, 또 국민의힘 지지율을 보면 잘 알 수 있다시피 대통령의 지지율이 빠지고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빠지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조금 더 냉정하게 저는 이 부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국민과의 약속을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다.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지금은 약속을 그렇게 잘 지키는 것 같지 않다. 이런 생각이세요?

▶ 조경태 : 국민들과 약속을 잘 지켜냈다면 국민들이 호응을, 긍정적인 호응을 했다면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처럼 쭉쭉 빠지는 그런 상황은 아니겠죠.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조금 우려스러울 만큼의 하락한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여기에 동반, 국민의힘이 동반 하락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조금 더 엄중하게 저는 봐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김 여사를 향한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 대통령실에서 하는 설명은 과거에 문재인 정부 시절에 당시 김정숙 여사도 다 했던 행보다. 아니면 다 했던 발언이다. 이런 식으로 전 정부의 영부인과 비교를 하잖아요. 그런 비교는 적절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 그래서 사실은 김정숙 여사가 나왔을 때, 활동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렇게 지금처럼 많이 빠지는 상황이 아니었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어떤 시점에서 봐야 하느냐, 이런 게 중요한데요. 저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그와 함께 덩달아서 국민의힘의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하는 부분을 지적하고 싶고요.
당시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금 우리 당의, 우리 대통령의 지지율이 빠지는 것만큼 이렇게 많이 빠지지 않았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저는 그렇게 그 앞에 정권에서도 그랬는데 우리는 하면 안 되냐. 이렇게 항변하는 것은 적절한 그런 항변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 또 여권을 시끄럽게 하는 인물이 있는데 명태균 씨라는 인물이 대통령 부부랑 친분도 과시하고 있고요. 지금 뭐 안 얽힌 여권 인사가 없다. 이런 정도로까지 자기가 이런저런 선거에 다 개입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일단 입장문을 내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더 적극적으로 입장을 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시나요? 지금 너무 소극적인 입장만 나온 걸까요?

▶ 조경태 : 명태균 이분께서 지난번에 탄핵을 언급했다가 다시 농담이라고 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그분의 말에 대해서 얼마큼 신빙성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현재 그분에 대해서 정치자금법 위반입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게 맞습니까?

▷ 노은지 : 네, 수사 중입니다.

▶ 조경태 :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좋을 것 같고요. 대통령실에서 일일이 특정인에 대해 대응할 필요가 저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지난번에 입장문을 한번 냈으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재보궐선거 이후에 독대가 이루어질 거다. 이런 보도들이 많이 나왔었는데요. 앞서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에 대통령실 인적쇄신 얘기까지 했던 터라 독대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 이런 우려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의원님이 전망하시기에는 이번에는 정말로 두 사람이 독대를 할 수 있을까요?

▶ 조경태 : 저는 두 분이 독대를 할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만나서 서로 건강한 협력 관계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정부 여당이 명실공히 우리가 보통 정부 여당이라고 한 묶음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정부 여당이 동반자로서 국정을 잘 이끌어 나감으로써 국민들로부터, 다수의 국민들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얻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오늘 한 보도를 보면 대통령실에서는 한 대표가 한 번도 독대를 요청하는 이런 그림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물론 익명의 관계자발이다 보니까 맞는 보도인지는 확인을 해봐야되겠습니다만, 그런 것 같아요. 지금 왜냐하면 겉으로 드러난 것은 한동훈 대표가 계속 대통령실을 압박만 하는 모양새다 보니까 이렇게 좀 밀리는 상황에서 독대를 하기는 부담스럽고 한 대표가 한 번만 더 요청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 실제로 좀 이런 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한 대표가 한 번 더 굽히는 모습을 보이는 거요.

▶ 조경태 : 정부 여당은 수평적 관계로 이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어느 쪽에서 굽히고 어느 쪽에서 위세등등하고 그런 모습은 썩 좋은 그림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미 대통령실에서 독대를 하기로 했다고 그렇게 한번 언론에 보도가 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렇다면 그 약속을 저는 지키면 된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거기에 자꾸 이해득실을 따지는 모습이 사실은 아닐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그런 표현들은 대통령실에서 흘리지 않는 것이 저는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의원님이 얼마 전에 있었던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 모임에 참석을 하셔서 그중에 또 최다선이시다 보니까 친한계 최다선 의원으로 많이 불리시는 것 같아요. 한 대표에게 이렇게 필요한 조언 같은 것도 하시는 사이이신 거죠?

▶ 조경태 : 네, 그렇고요. 그리고 또 하나가 우리 국민의힘 소속에 있는 구성원들은 다 친한이고 친윤 아니겠습니까. 저는 누구가 친한이고 누구가 친윤이다. 이렇게 계파가 나눠지는 식으로 되는 모습들은 썩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고요. 우리 국민의힘 소속에 있는 당원들과 의원들은 모두가 친한이고. 왜냐하면 우리 국민의힘에 지금 당대표가 한동훈 대표 아닙니까? 그리고 모두 다 친한이고. 또 우리 정부 여당이 바로 친윤이어야 되고요. 또 더 나아가서 우리 모두는 또 친국민이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나만 드리면, 한동훈 대표가 민심을 받아서 여러 가지 말들은 하고 있는데 당내에, 물론 계파는 없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어찌 보면 한동훈 대표보다는 그래도 용산 대통령실과 가까운 의원들 사이에서는 지금 한 대표가 너무 내부적으로만 총구를 겨누면서 결과적으로 민주당 좋은 일만 시킨다. 이러한 지적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의원님이 당에서 또 최다선 중진 의원으로서 보시기에 이런 상황을 만드는 건 한동훈 대표에게도 조금 책임은 있어 보이는데. 조언해 주실 만한 말씀이 있으실까요, 한 대표에게?

▶ 조경태 : 어쨌든 그 워딩을,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지 않습니까? 어제 보면 한동훈 대표께서 또 야당을 향해서도 상당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거든요. 그리고 앞서 우리 사회자님께서 말씀하신 재보궐선거 선거 관련해서도 야당의 잘못된 행태를 날카롭게 지적을 하지 않았습니까? 어제는 북한의 문제에 대해서 또 한동훈 대표께서도 세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거든요. 그래서 내부에 총구를 겨눈다는 그런 표현은 썩 적절한 표현은 아닌 것 같고요.

어쨌든 우리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과연 그러면 한동훈 대표 왜 그런 표현을 했는지 이거는 어찌 보면 민심을 대변하기 위한 그런 목소리라고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가 한동훈 대표 지금 우리 구성원들, 특히 의원들을 많이 이렇게 개인적으로 만나고 이렇게 만남의 폭을 넓히고 있지 않습니까? 또 그런 자리를 통해서 서로의 의사들이 조금 더 확인되고 제대로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고요. 한동훈 대표 역시도 외연을 넓혀서 많은 의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 그런 오해들도 저는 불식시킬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조경태 : 네,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