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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톨게이트’ 승인…美 “절대 안 돼”

2026-03-31 19:16 국제

[앵커]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히질 않고 있습니다.

이란이 여길 지나는 선박에 통행료를 받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호르무즈 통제권을 쥐겠단 점을 분명히 한 셈인데, 과거 해협 봉쇄를 지시했던 해군사령관의 생전 영상까지 공개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이란 국회 국가안보위원회는 호르무즈 해협 관리 명목의 통행료 징수 계획안을 승인했습니다. 

계획안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통과를 막고, 이란 제재에 동참한 나라의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구체적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이미 일부 우호국 선박들로부터 약 30억 원 규모의 통행료를 받은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선별적 통행 허용 자체가 국제 수로 질서를 흔드는 불법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배를 자기들 마음대로 선별 통제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은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한편 이란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알리레자 탕시리 전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이 생전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알리레자 탕사리 / 전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사령관]
"야 파티마 알 자흐라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라.)"

시아파에서 가장 추앙받는 존재의 이름을 딴 이 암호는 호르무즈 봉쇄 명령을 뜻하는 것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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