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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삼성전자 공장 유치”…7곳서 공약

2026-03-31 19:28 정치

[앵커]
요즘 단체장 후보들, 너도나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는 후보, 지자체만 7곳입니다. 

이게 가능한 공약일까요?

백승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영민 / 충북지사 예비후보]
"취임 100일 이내에 삼성 유치하는 MOU 체결하겠습니다."

[유영하 / 대구시장 예비후보]
"삼성 반도체 펩 2기를 유치하겠습니다."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이 나온 지자체만 최소 7곳.

유치만 하면 인구와 일자리, 세수까지 숙원사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경기 평택 고덕동.

점심시간이 되자 직원들이 우루루 나옵니다.

[황상원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근로자]
"삼성이 들어오니까 당연히 이곳(공장 주변)뿐만이 아니라 평택 상권이 다 많이 나아졌죠."

[식당 관계자]
"여기 잘돼요.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잖아요. (다른 집들도) 한동안 빠졌다가 다시 들어와서 다 아주 잘 된다고 해요."

가동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아파트와 상가까지 주변이 180도로 달라졌습니다.

[평택 10년차 공인중개사]
"'삼성 도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장이 들어오기 전에는) 아주 시골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문의가 어느 정도로 오세요?> 상가 조금 전에 전화 오신 분도 계약하셔서. 임차 방, 근로자들 방 얻으시려는 분들, 좀 전에 상가 계약하신 분들."

14년 전 42만 명이던 인구는 올해 61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전북 전주시민]
"만약에 유치가 된다면 청년 일자리도 많이 창출되고…"

하지만, 문제는 지키지 못할 공약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데 있습니다.

후보들은 각각 전기요금, 물도 지원해주고 기업 세금도 감면해 주겠다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사무국장]
"밖에서 들어오는 인프라. 전력, 용수 또는 폐수 시설, 폐수로. 공장 하나 짓는 데 1기가와트가 필요한데요. (유치하기 위한) 준비로 경쟁을 해야지, 힘으로 경쟁하면 안 된다니까요."

[이광재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지난 총선 때 삼성전자 본사나 공장 이전을 약속하신 분이 13분이나 돼요. 삼성에다 전화했어요. 그런데 삼성은 단 한 번도 창사 이래 논의나 고려한 적이 없다는 거거든요. 가만히 놔두면 삼성이 우리나라에 한 20개 정도는 있어야 될 거예요."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정승환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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