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수민 정치평론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 실장
[송찬욱 앵커]
미국 대선이 어느덧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그야말로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측 내부에서 발생한 아슬아슬한 막말 논란이 선거 막판 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강전애 위원님. 바이든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 트럼프 후보가 바로 치고받았더라고요.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그렇죠. 지금 ‘쓰레기’ 선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트럼프 후보의 지지자가 찬조 연설을 하는 과정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표현했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굉장히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푸에르토리코의 사람들 중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이 300만 명 정도 된다고 해요. 그리고 그중 40만 명 정도가 펜실베이니아주, 지금 경합 지역으로 분류가 되고 있는데, 그 지역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색 인종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유색 인종인 해리스 후보에게 기존에 조금 더 우호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는데, 이러한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표현했고요. 그에 대해서 트럼프 후보는 정확하게 입장 표명을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아마도 그 부분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이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쓰레기’라는 표현을 써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후보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쓰레기차를 본인이 운전해서 나오는 모습을 보이면서 쓰레기라는 단어가 그동안에는 본인에게 굉장히 불리한 형태로 되어 있었는데, 하루 이틀 만에 오히려 본인들 캠프에 유리한 형태로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지금 일주일도 안 남은 미국 대선에 있어서 기존의 트럼프 후보는 찬조 연설을 했던 사람 중 한 명이 말실수를 했었던 부분인 것이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야기를 한 것이어서 말의 무게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박빙 승부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게 보이는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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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