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일단 여러 취재를 종합했을 때 어젯밤부터 오늘 한동훈 대표까지 여러 여권 인사들이 한남동 관저를 찾아서 어떠한 이유든, 대통령 대국민 담화, 사과를 하라, 임기 단축을 해야 한다, 국회로 와서 설명을 하라, 여러 가지 조언을 했던 모습들이 추론이 되지만, 아직 대통령은 계엄 사태에 대해 추가로 바뀐 입장이 없는 것 같고요. 가장 최근에 있었던 것으로 대통령의 지금 생각은 유추해 볼 수 있겠죠. 지난번 한동훈 대표와 계엄 사태 이후 처음 만났을 때, “탄핵 남발 등 폭거를 하니까 알리기 위해 계엄을 한 것이다. 야당에 대한 경고의 의미이지, 나는 잘못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했고요. “계엄이 경고성일 수는 없고, 그렇게 쓸 수는 없다.”라고 한 대표가 이야기했어요. 박성민 비서관님. 지금 대통령실의 기능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듯해서요. 왜냐하면 대통령실이 저렇게, 대통령이 체포 지시한 적이 없다고 알렸다가 다시 거두어들이는 해프닝이 있었어요?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저는 대통령의 잘못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대통령을 위해서 사실상 국민들 앞에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보거든요. 저는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실도 왜 상황 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지 굉장히 의문스럽습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국정원 1차장에 의해서 여러 가지 폭로가 이미 시작되었어요. 폭로가 시작되고 나니까 저 이야기가 거짓말로 판명되는 것은 사실 시간문제였던 것이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저렇게 거짓말을 했다가 철회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끄러워야 할 일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지금 국정원 1차장 같은 경우에도 경질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한동훈 대표 체포 등의 명령을 거부했다가 경질되었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국정원장은 “그러한 사실이 없다. 경질 건의는 내가 했다.”라는 식으로 대통령을 감싸고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이 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나고 있어요. 지금 보면 여전히, 이 사태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감싸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다. 저는 이러한 분들은 지금이라도 자리에서 당장 내려오셔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모든 전말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대통령실마저도 아마추어식으로, 혹은 의도적으로 했다고 하더라도, 국민들 앞에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도 문제예요. 비상계엄 이후 이 나라가 얼마나 혼란한데, 사태에 대해서 대통령이 솔직하게 국민들 앞에서 제대로 설명 한 번 한 적이 있습니까? 국민들께 모든 혼란에 대해서 책임지고 사과한다는 말 한마디 한 적이 없어요. 아직까지도 대통령이 제대로 된 입장 표명 하나 안 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이 나서서 한다는 것은 기자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다시 철회하는 것. 저는 정말 대통령실도 그렇고, 대통령도 그렇고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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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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