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대통령실에 탄핵소추안 의결서가 송달되면서 한덕수 총리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총리실 연결하겠습니다.
[질문1] 강태연 기자, 한 총리가 공식적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저녁 7시 24분 기준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공식 전환됐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조금 전인 저녁 8시부터 국무회의를 주재해 향후 국정운영방향을 논의 중입니다.
이어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문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앞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마자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는데요,
기자들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오로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힘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 부처 공직자들에게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고 주요 부처 장관들에게도 전화해 세부적인 현안 지시를 전달했습니다.
[질문2]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모두 권한대행 체제인 초유의 상황이라 안보 불안이 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에 한 권한대행은 오늘 밤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또한 긴급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 동향 등 안보 불안 요인을 살피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고 전군에 지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모두 권한대행 체제인 초유의 상황인 만큼 북한이 오판해 도발하지 못하도록 안보 태세를 점검하는 겁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에도 김선호 국방부 장관 권한대행, 김명수 합참의장과 통화해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습니다.
김 직무대행도 전군지휘관회의를 주재해 굳건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