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5년 1월 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녕 변호사
[김종석 앵커]
어제 동해상 일본 북쪽으로 날아간 미사일을 오늘 대대적으로 공개했어요. 김금혁 전 보좌관님. 물론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도 얼마 남지 않았고, 우리나라 정국도 어수선하기는 한데요. 그렇게만 치부하기에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파괴력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그렇습니다. 크게 두 가지 부문에서 주목해야 하는데요. 실제로 북한은 1,500km 정도의 거리를 날아갔다고 발표했는데요. 해당 기종은 사실 3,000km 이상을 날아갈 수 있는 중장거리 미사일이라는 점에 대해서 먼저 밝히고 싶고요. 두 번째는 극초음속 미사일입니다. 북한이 발표한 모든 제원이 사실이라고 친다면, 현재 북한은 마하 12의 속도로 날아갔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마하 12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속도입니다.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라, 해당 미사일의 탄두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라인더 형태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상승과 하강의 변칙 기동이 너무나 자유로운 미사일이기 때문에 요격 미사일을 회피하기도 쉽고, 요격 미사일을 바보로 만들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해당 미사일이 화성-16형으로 불리는데요. 해당 미사일이 나오기 두 달 전, 작년 11월이죠. 방송에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러시아가 자랑하는 중장거리 초음속 미사일인 오레슈니크를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러시아가 주장한 바에 따르면 그 어느 나라도 막을 수 없는 기술이라고 소개했거든요. 김정은도 똑같이 소개했습니다. “어느 나라도 막을 수 없는 미사일이다.” 결국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에 러시아의 기술적인 지원이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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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