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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에 “총 쏠 수 없나” 발언, 진실 공방

2025-01-20 19:30 사회

[앵커]
윤 대통령이 체포되기 전, 경호처에 '총을 쏠 수 없느냐'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관련 진술을 확보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전 대통령 경호처 간부에게 총기 사용 검토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경찰 특별수사단이 확보했습니다.

경호처 간부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총을 쏠 수 없냐"고 물었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네, 알겠습니다"라 답했다는 진술을 경호처 관계자에게서 확보한 겁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 측과 김 차장 측 변호인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차장 측 변호인은 "윤 대통령의 지시도, 김 차장의 답변도 사실과 다르다"며 총기 사용 지시가 있었다는 경찰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당시 민노총 등 시위대가 관저로 올 수 있다는 내부 보고가 있어 경계 근무를 강화했을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 또한 "윤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오히려 물리력을 사용하지 말고, 마찰 없이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항변했습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검찰에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검찰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이를 반려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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