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헌법재판소 심리는 진행 중입니다.
오늘 마지막 증인, "싹 다 정리하라"며 얘기를 대통령으로부터 들었다며 대통령에게 가장 날선 발언을 해온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증인 신문이 진행 중인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유주은 기자 연결합니다.
1) 탄핵 심판 아직도 진행 중인거죠?
[기자]
네, 오후 2시에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5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증인신문은 끝났고, 조금전 6시 45분부터 마지막 증인인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시작됐습니다.
2)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에 대핸 증언할 걸로 예상됐는데, 오늘 뭐라고 하는 중입니까?
네 홍장원 전 차장은, 오늘도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앞서 헌법재판소로 출석하면서도 자신의 기존 진술 내용을 바꿀 뜻이 없다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
[홍장원 / 전 국정원 1차장]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체포조 관련 지시를 받았다는 입장인데 변함 없습니까) 예 변함없습니다."
오늘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 전화기에 '대통령님'이라고 표시가 떴고, 비상계엄 당일 윤 대통령과 2차례 통화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3) 홍 전 차장 증언 전에 윤 대통령이 추가 발언을 했다던데, 무슨 내용입니까?
윤 대통령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증언이 끝난 직후 발언 기회를 얻었는데요.
자신이 국회의 "감사원장 탄핵 얘기가 나오면서 계엄 얘기를 했다"고 밝혔고,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에 따라 군 철수 지시 전에 국무위원들을 불렀다"고 했습니다.
이미 집에 들어간 국무위원들을 나오게 했고 "장관하고 계엄사령관을 불러 군을 철수시켜라 지시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계엄군의 선관위 투입에 대해서는 자신이 내린 지시는 "무슨 장비가 어떤 시스템으로 가동되는지 보라는 것이었다"며 서버 등에 대한 "실제 압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은 모레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이준희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