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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대 정원 화재…지붕 뜯어 진화

2025-06-30 19:19 사회

[앵커]
조선의 3대 정원으로 불리는 서울 성북동 별서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원 내 목조 정자에서 시작됐는데,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해 지붕을 뜯어내야 했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고풍스런 목재 건물 위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포크레인이 건물 옆부분을 조금씩 허물어뜨립니다.

조선시대 전통 정원인 서울 성북동 별서 안에 있는 송석정에서 불이 난건 오늘 낮 12시 40분쯤.

소방당국은 화재가 서까래나 기둥을 타고 확산되는 걸 막으려고 송석정 지붕 등을 허물며 약 4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최용범/서울 성북소방서 구조팀장]
"서까래 쪽에서 연기가 확대 중이었기 때문에 굴삭기를 동원해서 하단 마룻바닥까지 파괴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집기 등이 절반 넘게 소실됐습니다.

성북동 별서는 조선 후기 조성된 전통 정원으로, 2020년 국가지정유산인 '명승'으로 지정됐습니다.

조선의 3대 정원 중 하나라는 평가도 받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뼈대만 남은 건물 사이로 연기가 덮쳐오고 소방대원들이 그 사이로 물줄기를 분사합니다.

경북 영천시의 폐기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안팎에 보관된 폐기물이 불타면서 유독성 연기가 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까지 투입했지만 공장 1개동과 창고 1개동이 전소됐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김건영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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