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반대 활동을 해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윤 대통령이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믿을 건 국민밖에 없다고 했다는 겁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집회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쳐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채널A에 출연해 석동현 변호사를 통해 윤 대통령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
"전한길 선생님 통해서 또는 많은 국민들, 2030세대들이 대통령 살려내자 이런 목소리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다고, 믿을 건 국민밖에 없다고. 역시 국민이 주인이다 하면서…"
탄핵 반대 집회에서 목소리를 내준 데 대해 크게 고마워했다는 겁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
"지금 저랑 국민들이 모여서 지난 부산 집회도 있고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하니까 구치소에 계시는 대통령이 그 소식을 들었대요."
하지만 대통령 구치소 접견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그냥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같은 마음으로 국가가 무너지면 안 된다. 대통령 복귀시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그냥 하고 있는 것이고 굳이 저는 갈 필요가 없고…"
전 씨는 앞으로 네 번의 집회를 끝으로, 더 이상 정치적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내란 선전 혐의로 전한길 씨에 대해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헌재를 향한 공격을 부추긴다며 시민단체 고발도 당한 상태입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전 씨에 대한 무료 법률 지원을 해주겠다고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