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도심 한복판에 비행기가 떨어졌습니다.
추락한 비행기가 버스와 충돌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시내 도로 한가운데로 비행기 한 대가 갑자기 날아듭니다.
그대로 도로를 들이박고 주변에는 시꺼먼 연기가 피어오르며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현장음]
"지금 비행기가 버스에 떨어졌어 얘들아. 그리고 사람들이 아직 그 안에 있어. 이게 무슨 비극이야."
현지시각 어제, 브라질 상파울루의 시내 도로에 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탑승자 2명이 사망했습니다.
출발한 공항과 5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위치입니다.
떨어진 비행기는 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충돌했습니다.
버스에 타고있던 여성과 현장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 등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알렉산드레 리마 / 자치경찰]
"현장에는 겁먹은 사람들, 절망에 빠진 사람들, 부상당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미국 알래스카에서는 10명을 태운 비행기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실종됐습니다.
알래스카 어널래클릿을 출발해 놈으로 향하던 중, 출발 40분 만에 레이더 지도상에서 사라집니다.
이 비행기는 심각한 악천후를 겪고 있던 도착 예정지에서 55km가량 떨어진 곳에서 잔해로 발견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탑승자 10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존 핸델랜드 / 알래스카주 놈 시장]
"슬프게도 생존자는 아무도 없어 보입니다."
당국은 사고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