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지방분권형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여당 지도부와 의원들도 힘을 보탰는데요.
조기대선 가능성에 개헌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여야 지지율 선두인 김문수 장관, 이재명 대표는 부정적입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오세훈! 오세훈!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론회를 열고 지방분권형 개헌을 주장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막강한 권한을 지자체에 과감하게 넘겨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고 아울러서 의회의 폭거도 줄일 수 있다…."
토론회에는 권영세 권성동 투톱을 포함해 여당 의원 49명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다만 오 시장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권의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등 잠룡들은 개헌에 불을 붙이고 있고, 김동연 김경수 김부겸 등 야당 잠룡도 개헌에 적극적입니다.
반면 여야 선두주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장관은 당장 개헌에 부정적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3일)]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그제)]
"헌법이 문제다 이렇게 하는 건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경우 여야 모두 개헌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