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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헌재 폐지” vs 야 “신뢰 흠집 내기”

2025-02-13 19:17 정치

[앵커]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여야의 헌재 압박 수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탄핵안을 발의하고 헌재 폐지 이야기까지 꺼냈습니다.

민주당은 파면 증거가 넘친다며 신속한 결론을 주문했습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 폐지론까지 꺼내들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을 거론하며 "이번에도 똑같은 사태가 일어난다면 개헌 시 헌재를 폐지하고 대법원에 헌법심판부를 두자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의원도 “헌재가 지금처럼 편향적인 졸속 심리를 계속해 나간다면 광장의 국민은 저항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헌법재판소는 앞으로 헌재 존폐 논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법 절차에 따라서 가장 공정하고 신중하게 재판을 해주길…."

반면, 민주당은 헌재를 향해 신속한 결론을 압박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재판정에 뻔뻔하게 앉아 있는 그 얼굴을 보는 것 자체가 고역입니다. 헌재가 신속한 파면으로 대한민국 정상화를 앞당기길 당부드립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속한 파면 결정만이 대한민국을 안정시키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드립니다."

민주당은 “늦어도 3월 초에는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측 변호인단은 "헌재 신뢰에 흠집을 내려 한다"며 대통령 측을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철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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