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
태 전 사무처장은 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북한이 전 날 발사한 미사일 도발에 대해 “발사 시간이 오전 7시 50분인 것을 감안했을 때 마두로 대통령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준비한 이 대통령의 방중에 맞춘 무력 도발”이라며 “막상 쏘고 나니 마두로 대통령 사태가 터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 상황과 연이은 국제적 사변들이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논평을 들고 “마치 항상 깨어 있어 모든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는 듯 마두로 사태를 끼워 넣은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두로 사태를 보고 놀라거나 위축됐다는 것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핵에 더 집착하는 등 강한 이미지 창출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번 마두로 체포 과정이 세계에 공개가 되면서 미국의 체포 대상에 김 위원장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을 언급하며 “베네수엘라 사태가 북한에 대입해서 비춰지는 것을 (김 위원장이) 대단히 부담스러워 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7차 핵 실험 등 미사일 도발 이상의 더 큰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습니다. 태 전 사무처장은 “북한이 지금 관심을 보이는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재래식 무기를 러시아에 수출해 돈을 버는 것”이라며 “한반도 상황이 긴장 국면으로 바뀌게 되면 무기를 러시아에 많이 보낼 수 없게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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