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모습 채널A 자료 사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보도를 통해 “전날 평양시 역포구역에서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극초음속 미사일이 조선 동해상 약 1000km 해상에 설정된 표적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훈련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며 “전략적 공격 수단의 상시적인 운용 능력과 치명성을 적대 세력에게 반복적으로 각인시키는 것 자체가 전쟁 억제력을 행사하는 데 있어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훈련은 핵전쟁 억제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조치가 왜 필요한지는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 상황과 연이은 국제적 사변들이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언급한 ‘국제적 사변’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발사 직전에 일어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체포·압송 군사작전 과정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 사실을 밝힌 약 7시간 뒤에 미사일을 발사했습ㄴ비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 발사훈련을 통해 중요한 국방기술 과제들이 수행됐음을 확인했다”며 “최근 핵무력의 실용화와 실천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계속해서 축적되고 있고 이는 국방과학기술을 중시하는 정책이 맺은 결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훈련의 목적에 대해 극초음속 무기체계의 준비 상태와 임무 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전쟁 억제력의 지속성·효과성·기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미사일인지 기종이나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공개된 사거리와 궤적 등을 종합할 때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계열 발사체에 극초음속 활공체를 결합한 ‘화성-11마’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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