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북한이 새해가 되자마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군사작전으로 축출·체포했다고 발표한 지 약 7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4일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50분 쯤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미사일은 900여km 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평양에서 동쪽으로 900km 거리는 일본 본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옵니다.
일본 방위성 역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고 최소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미사일은 7시 54분 쯤 발사 돼 최고 고도 약 50km, 비행 거리는 약 900km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2번째 미사일은 11분 뒤인 8시 5분 쯤 발사 돼 최고 고도 50km로 950km를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1월 7일 평안북도 대관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쏜 이후 약 2달 만이자 2026년 새해 들어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일에 맞춰 이뤄졌다며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동아시아 외교 일정을 전후해 이 같은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직전인 10월 22일에도 SRBM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또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직후 발생한 것이어서 이에 대한 위기감 표출 및 반발성 무력 시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은 베네수엘라와 반미 연대 기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