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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경제는 이재명 아니고 말 바꾸기는 이재명”

2025-02-17 09:31 정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속세 개편,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반도체특별법 등 발언을 겨냥해 "경제는 이재명이 아니라 말 바꾸기는 이재명이 맞는 표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경제는 이재명'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있는데 부끄럽지도 않은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바로 며칠 전 반도체 산업 근로 시간과 관련해 말을 바꾸고, 추경에서 전 국민 현금 살포를 뺐다 넣었다 쇼를 벌인 장본인이 바로 이 대표"라며 "상속세 개편과 관련한 이 대표의 가벼운 언사도 마찬가지다. 특유의 무책임 정치가 이번에도 드러났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우클릭하는 척만 하면 되니 일단 던지고 보자는 식"이라며 "국민 혈세로 현금을 뿌리면 경기가 살아나나. 주택 상속 때 발생하는 세금 좀 깎아주면 문제가 해결되나. 이런 단세포적 논리로 경제 살리겠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또 "문재인 정권 시기 집값이 너무 폭등해서 주택 상속과 관련한 세제 개편도 필요하지만, 이보다 훨씬 중요한 상속세 개편 핵심은 바로 기업 승계 부담 완화"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그는 "대한민국 상속세는 최고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최고세율 26%보다 훨씬 높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현금 자산의 비중이 작다 보니 상속 과정에서 자산을 매각하거나 대출받아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를 두고 초(超)부자 감세라고 하는 건 편협한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여야 모두 상속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유산 취득세로의 구조변화 등도 모두 테이블 올려놓고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국민의힘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 "최고세율 인하 고집"이라며 "소수의 수십억, 수백억, 수천억원대 자산가만 이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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