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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한동훈, ‘계엄 위헌’ 발언 성급”

2025-02-17 19:43 정치

[앵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있었던 한동훈 전 대표의 언행을 비판했습니다.

자신이 그날 국회에 있었다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요.

비상계엄을 위헌이라고 말한 것도 성급했다는 건데, 반론도 제기됐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이 위헌·위법하다고 규정한 한동훈 전 대표의 판단이 성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해 12월)]
"요건에도 맞지 않는 위법한,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입니다. 비상계엄을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시에 한동훈 대표가 저랑 똑같은 정보만 가지고 있었을 텐데, 바로 '위헌·위법이다'라고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좀 성급하지 않았나…"

계엄 직후 국회에 있었더라도 한 대표처럼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그 이유는 뭐냐 하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얘기 못하는 이유가 있는지, 이게 다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특히 여당이라면 책임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친한계 신지호 전 부총장은 "긴급한 상황이라면 위험을 감수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볼 필요는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다만 권 위원장은 "비상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조치였다"고 했고, 대통령의 하야에 대해서도 반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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