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에서 공사 중이던 고속도로가 붕괴해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국 소방 인력을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영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 안성시의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건, 오전 9시 49분쯤입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상판 구조물이 붕괴돼 작업자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교량을 떠받치던 50m 길이 철 구조물 5개가 차례로 무너져 내린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고요.
1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중 중상자 3명은 소방헬기를 동원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분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0시 15분 전국 소방력을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해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체 길이 134㎞인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안성과 구리 구간인 수도권과 세종과 안성 간 비수도권 구간으로 나눠지는데요.
수도권은 지난 1월 1일 개통됐고 세종~안성 전체 구간은 내년 말 준공 예정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