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격론 끝 한덕수 탄핵 안 하기로…민주당발 탄핵 끝?

2025-04-16 18:57 정치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대선 때까지 민주당의 탄핵은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잡힌 본회의가 대선 전 마지막 본회의일 가능성이 큰데요.  

어제 오늘 민주당 지도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을 검토했지만, 격론 끝에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국정공백 역풍 부담과 함께, 한 대행 대선 출마에 판을 깔아줄 필요 없다는 실리적 이유도 있습니다. 

첫 소식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오늘 탄핵 얘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오늘 발의 없습니다."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발의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선 전 잡혀있는 본회의는 내일이 마지막이라 탄핵 표결까지 하려면 오늘까지는 발의를 했어야 합니다.

민주당 의원은 "한 대행이 대선에 나오고 싶어서 탄핵을 기다리는 것 아니냐"며 "출마 명분을 만들어 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대행 탄핵 여부를 두고 어제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 격론을 펼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강경파는 탄핵을 외쳤지만 신중파는 역풍이 거셀 것이라는 우려로 맞섰습니다. 

헌법재판관 지명과 마은혁 재판관 미임명을 이유로 한 대행을 탄핵할 경우 최상목 경제부총리까지 쌍탄핵이 불가피한데 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관세 때문에 대한민국이 난리인데 대행과 대대행을 동시 탄핵하면 비판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탄핵을 접으면서 당내에서는 한 대행이 트럼프발 관세 대응 성과를 앞세워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한덕수 권한대행 '난가병' 걸려서 관세 협상 타결로 또 국익 퍼주기 의심을 계속 받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한 대행이 성과를 내면 국익에 도움이 되니 다행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대행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결정에 대해 "시원하다. 내란잔당을 진압할 동력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