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보수진영 관심이 반영되는 걸까요.
보수 지지층을 상대로 범보수 후보 중 지지율 1위인 조사가 나왔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이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 범보수 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보수 후보 당선을 바라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한 대행은 29.6%를 기록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보다 8.1%포인트, 한동훈 후보보다는 15.5%포인트 앞서며 선두를 달렸습니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31.9%를 기록해 다른 보수 진영 주자들을 앞섰습니다.
2위인 김 후보와는 9.1%포인트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도 범 보수 후보 가운데 이 후보와 가장 적은 격차를 보였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선 "한 대행이 대미 협상 과정에서 성과를 내면 더 치고 올라 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관료 출신에다가 만일 미국 가가지고 성과까지 가지고 온다면 상당히 안정감을 줄 수가 있다라는 차원에서 중도층의 소구력을 확보할 수가 있겠죠."
다만 "한 대행이 계엄 등에 대한 입장을 더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내란 세력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며 확장력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