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후보 기호가 정해졌습니다.
1번 이재명, 2번 김경수, 3번 김동연.
이재명 후보 29억 후원금 한도를 하루만에 채웠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후원금 모금 시작 하루 만에 법정 한도인 29억 4천만 원을 채웠습니다.
이 후보 캠프는 "6만 3천여 명이 후원에 참여했고 99%가 10만 원 미만 소액 후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달 동안 3만여 명이 참여했던 지난 대선 때보다 후원자 속도도 양도 빨라졌습니다.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세 후보는 오늘 공명 선거 실천 서약식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기호 1번이 된 이 후보는 당의 승리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은 우리 당의, 우리 후보들의 기쁨이 아니라 역사적 책임입니다."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이 후보의 우클릭을 겨냥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정치는 지금 감세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자세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후보가) 기본소득을 하니 마니 이런 얘기도 있었지만 어떤 정책이든지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갖지 않는 것이 정책에서 가장 안 좋은 겁니다."
오후에는 다 함께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했습니다.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경선 투표도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 나흘간 충청권, 내일부터는 영남권 투표가 진행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