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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범, ‘20대 여성’ 노리는 이유는?

2025-04-16 19:21 사회

[앵커]
지하철 소매치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가방에서 지갑을 빼가는 수법이다보니 젊은 여성들이 주로 타깃이 되고 있습니다. 

송채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남성.

앞서 가던 사람의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자세히 보니 30만 원 상당의 현금입니다.

남성은 현금을 빠르게 손에 감추고 사라집니다.  

지난 2월 전과 12범 50대 남성이 출소후 6개월 만에 소매치기를 하는 장면입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잠복 끝에 이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소매치기범들은 주로 젊은 여성을 표적으로 삼습니다. 

지난해 소매치기 피해자는 80% 이상이 여성. 

이중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역에서 젊은 여성들이 소매치기 표적이 되고 있는데요.

소매치기범들은 한 쪽 어깨에 가방을 매면 뒤쪽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신창훈 / 서울경찰청 지하철안전계장]
"여성들은 대부분 가방에 지갑을 넣고 다니고. 옆으로 메는 가방들은 아무래도 여성들 가방이 많기 때문에 여성 대상자로 하는 것 같아요." 

경찰 관계자는 "청년층은 바쁘다는 이유 등으로 피해를 입고도 적극 신고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표적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술 취한 사람을 부축해 주는 척 하며 소매치기를 하는 일명 '부축빼기' 피해자는 남성이 대다수였습니다.

채널A 뉴스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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