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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일성 참배 대신 주애와 뉴타운 갔다

2025-04-16 19:37 정치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평양 시내 뉴타운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참배 대신, 준공식을 찾은 이유, 어떤 속내가 있는건지 장하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고층빌딩 사이로 화려한 폭죽이 터지고 인공기와 함께 '사회주의 만세'라고 쓰인 커다란 전광판이 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주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테이프를 자릅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었던 어제 평양 인근 '뉴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새 집에 입주할 근로자와 노인들을 만나 애민지도자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이렇게 현대적인 살림집을 이제야 안겨주게 되어 미안하다고 (하시고) 무병무탈하여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할아버지의 시신이 안장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박태성, 최룡해 등 당정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지만 김 위원장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김 주석 생일 당일에 뉴타운 건설 현장을 찾은 겁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선대 흐리기 및 독자 우상화 일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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