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속속 공약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
대통령실에 기업 수석을 만들겠다, 1년에 수능을 두 번 보게 하겠다, 사형을 집행하겠다,
오늘 발표된 다양한 공약들, 남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문수 후보는 통령실에 기업 민원을 들어주는 담당 수석을 두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기업을 못살게 굴어서 다 나가버리면 안 된다는 겁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국에는 이재용도 잡혀가서 감옥 살고, 최태원도 감옥 살고, 신동빈도 감옥 살고. 한국의 잘 나가는 기업이 다 감옥 가는데.
사법리스크, 감옥리스크 때문에 한국에 오기를 겁을 낸다."
법인세와 상속세 최고세율을 각각 21%와 30%로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입시 전형을 수능 100%로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매년 수능을 2차례 본 뒤 좋은 점수로 지원하게 해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수능 100% 전형을 연 2회 이상 실시하여…제2의 조국 사태와 같은 입시 비리로 인해 우리 미래 세대가 피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흉악범 사형제 부활을 들고 나왔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흉악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고, 범죄 정치인, 법비들을 단호히 척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후보는 모두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시정인 서울런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약 계층 청소년에게 인터넷 강의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오 시장 지지층을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