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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태우다…어린이 낙상 주의보

2025-12-22 19:33 경제,사회

[앵커]
요즘 공항 가보면 캐리어 타고 부모 따라다니는 아이들 많지요.

아이도 재밌어하고, 손도 덜도 편하긴 한데, 문제는 위험하다는 겁니다.

집계해보니, 낙상 사고가 꽤 많습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후지만 연말을 맞아 공항에는 가족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여러 개 여행용 가방에 아이까지 챙기려다 보면 캐리어 위에 아이가 타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절 능력이 미흡한 영유아 경우 낙상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박성훈 / 인천 남동구]
오늘 짐이 많고 그래가지고. 방금도 오다가 한번 넘어지긴 했어요. 그런데 이제 손이 없다 보니까 나이대가 어리고 제가 좀 가까이 붙어있으려면.

캐리어 태워 달라는 아이를 겨우 달래기도 합니다.

[한재희 / 서울 강서구]
"(아이가) 오늘도 태워 달라고 몇 번 얘기를 했어요. 타고서 가다가 조그마한 턱이라도 있으면 넘어져서 다치겠더라고요."

실제로 최근 6년간 공항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 55%가 7세 이하의 영유아로 집계됐습니다.

공항 내 안전사고 중에서도 캐리어에 올라탔다 떨어진 1~3세 영유아 사고가 85%를 넘었습니다.

아예 의자가 결합된 캐리어 제품도 늘고 있습니다.

[이송규 /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어떤 규정은 없지만 공항 차원에서는 안전 관리를 유도하는 게 굉장히 바람직하죠."

또 전문가들은 의자 결합형 캐리어여도 안전벨트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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