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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사건 토론회’ 축사한 김용

2025-12-22 19:17 정치

[앵커]
오늘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몰려간 토론회,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부원장이 축사를 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 불법정치자금 받은 혐의로 2심 유죄 선고 받고 보석으로 풀려나있죠.

민주당 의원들은 너도나도 "김용은 무죄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 의원 35명이 공동 주최한 '조작 검찰,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의원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참석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입니다.

지난 2021년 대선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법정 구속됐지만, 지난 8월 보석 석방된 채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용은 무죄다'란 구호로 토론회가 시작됩니다.

[현장음]
"<김용은> 무죄다! <김용은> 무죄다!"

김 전 부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

[김용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용이란 개인의 억울함이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상, 그동안 많은 검찰들의 조작 행위가 있었습니다. 3년 전 이재명 대표를 잡으려 사건을 조작했는데 결국 못 잡았습니다. 그래서 3년 후에 작년 12월 3일 내란이 일어났다."

민주당 의원들은 하나같이 김 전 부원장 무죄를 외쳤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확신을 갖게 된 건 김용 전 부원장은 무죄라는 걸 확신하고 있습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통령의) 형제와 같았던 김용 부원장 공격했던 정치검찰의 놀음이 하나둘 추악한 모습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문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 전 부원장은) '형은 왜 이렇게 착하냐, 착해서 정치 못 한다'고 제가 오히려 거꾸로 얘기할 정도의 그런 분입니다."

김용 사건의 변호인이 직접 토론회 발제를 맡아, 기소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 보석 요건에는 소환시 반드시 출석이나 도망 행위 금지 등만 포함돼, 이번 토론회 참석에는 제약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파렴치범을 국회 토론회 연단에 세워 검찰을 범죄 집단으로 매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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