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예비후보는 오늘 새벽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처음으로 붉은색 넥타이를 맨 한 예비 후보는 "승리를 위해선 김덕수, 홍덕수를 포함해 그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고 했습니다.
선거에서 이겨서 국민들을 꽃가마에 태우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
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덕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오늘 새벽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의 상징인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후보 재선출 절차를 둘러싼 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한덕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 국민들께, 당원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런 뉴스를 다시 보시는 일이 없도록 제가 더 노력하겠습니다."
한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을 모두 끌어안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김문수 후보님과 지지자분들, 그리고 다른 여러 후보자님들도 마음고생 많으실 줄 압니다. 승리를 향한 충정은 모두 같다고 생각합니다. 끌어안겠습니다. 모시고 받들겠습니다."
"이기기 위해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고 언급하며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덕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 홍덕수, 안덕수, 나덕수 그 어떤 덕수라도 되겠습니다. 우리 국민을 세상에서 제일 큰 꽃가마에 태우고 번영하는 미래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한 후보는 입당 직후 당원들에게 "어느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이 아니다"라며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싸워 온 동지" 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장 든든한 정책 파트너이자 지원군"이었다며 "오늘부로 서로에게 더 이상 파트너나 지원군이 아닌 식구" 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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