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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김대식 “홍준표, 보수 대통합 강조…오늘 선대위 합류 논의” [정치시그널]

2025-05-20 10:20 정치

[대선시그널 - 김대식 국민의힘 선대위 대외협력본부장]
"하와이에서 홍준표 만나 4시간 넘게 대화"
"홍준표, 경선 과정에서 서운했던 부분 많았던 듯"
"홍준표, 김문수 적극 지지 의사 밝혀"
"1차 만남 때 선대위 합류 얘기 안 해"
"오늘 저녁 2차 만남 때 선대위 합류·보수 단일화 논의"
"이재명측이 연락했는지 홍준표에 묻지 않았다"
"홍준표가 민주당으로 방향을 틀면 홍준표 아니다"
"SNS 파란 넥타이는 과거 한나라당 시절 의미하는 듯"
"하와이에 도착해서 (빨간색 넥타이로) 바꿔줬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대식 국민의힘 선대위 대외협력본부장

<대선시그널>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대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전 세계 118개국 또 223개 투표소에서 재외 국민투표가 시작됩니다. 시차상 가장 이른 뉴질랜드와 피지부터 투표가 시작이 됐습니다.

두 번째 신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부산에서 처음으로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경선 이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자신을 설득하러 하와이까지 온 의원들에게 김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의 신>과 2주 남은 대선판의 변수를 한번 짚어보고요. <대선시그널>은 하와이 현지에 있는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또 강원 지역을 누비고 있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차례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 첫 번째 <대선시그널>에서는 하와이 현지를 한번 연결해서 김대식 국민의힘 선대위 대외전략본부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 김대식 : 네,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지금 하와이면 오후 1시쯤 됐을 것 같아요.

▶ 김대식 : 네. 지금 1시 조금 넘었습니다.

▷ 노은지 : 홍준표 전 시장을 다행히 만나셨는데 길게 만찬을 하신 것 같아요.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 이렇게 밝히신 것 같더라고요. 자세한 얘기 좀 전해주시죠.

▶ 김대식 : 어제 우리가 지금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해서 이곳에서 다시 국내선을 갈아타고 45분, 55분 동안 빅아일랜드라는 섬이 있습니다. 하와이가 여러 개 섬이 있는데 여기 이제 주소도 모르고 전화번호 하나를 가지고 왔어요. 빅아일랜드가 섬이니까 만나면 되겠지 했는데 우리 제주도보다 7배 정도 큰 섬이에요. 그래서 어제 오지 마라. 이렇게 했는데 완곡한 표현이 있으셨고.

그래도 오지 마라고 한다고 해서 또 안 가게 되면 그거는 진정성도 부족하고 또 이야기만 해놓고 안 가게 되면 여러 가지로 또 우리 국민들 보기에도 그렇고 그래서 일단 날아왔습니다. 그래서 어제저녁 6시부터 만나서요. 4시간이 넘도록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동안에 이제 우리 홍 시장님의 서운한 마음, 그리고 평생 어떻게 보면 우리 당의 상징이었고 또 보수의 상징이었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런데 자기, 본인이 배수의 진을 치고 마지막 정치의 인생을 꽃피워보겠... (전화 연결 끊김)

▷ 노은지 : 지금 연결이 조금 끊긴 것 같은데 저희가 이제 의원님 전화 연결을 다시 한번 시도를 해보도록 하겠고요. 일단은 지금까지 말씀을 주신 것은 어제저녁 6시부터 하와이 현지 시간입니다. 6시부터 좀 만남이 있었고 한 4시간 동안 진행을 했다. 이런 말씀을 주셨고 지금 음질은 좋았는데 잠깐 통화가 끊긴 것 같아요. 저희가 기다리는 동안 바로 통화를 걸어서 추가로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많이 알려진 것으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얘기를 한 것 같고. 그새 또 연결됐습니다. 의원님. 여기가 하와이다 보니까 그렇습니다.

▶ 김대식 : 네. 그래서 본인이 이제 배수의 진을 치고 대구시장까지 사퇴하고 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서운했던 부분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을 좀 풀어드리고, 그렇지만 홍준표 시장 입장에서는 보수 대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나는 30여 년이 넘도록 김문수 후보하고 함께했고 30년 전에 국회에 첫 정치를 시작했던 사람으로서 김문수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 그리고 꼭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노은지 : 보수 진영이 대통합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는데 이거는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로 하신 얘기일까요?

▶ 김대식 : 지금 보수가 다 갈라져 있지 않습니까?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그렇지만 우리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어떻게 보면 참 보수당에 정권을 두 번씩이나 줬는데 두 번 다 탄핵으로써 이렇게 정권을 유지를 하지 못했던 이런 책임이 보수당에 굉장히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우리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잘못했다는 그런 반성과 또 국민들에게 미워도 다시 한번 그런 사랑을 받아야 될 그런 위치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보수 대통합을 역설하셨고 지금 그동안에 민주당에 서른 번이나 넘는 탄핵 과정을 통해서 지금 여야뿐만 아니라 진보, 보수가 갈라져 있고 또 지엽적으로 갈려져 있고 남녀노소가 갈려져 있고 이런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앞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홍준표 시장님 입장에서는 통합을 할 절호의 찬스였다. 그리고 본인이 정권을 잡았으면 제일 먼저 우선적으로 시대 정신에 맞게끔 보수 대통합을 이루어야 되겠다고 하는 그런 확고한 의지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을 피력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노은지 : 지금 하와이에 같이 계신 유상범 의원같은 경우는 조금 전에 다른 인터뷰에서 보니까 단일화의 역할을 할 걸로 기대한다. 이런 말씀을 주셨어요. 혹시 김문수, 이준석 후보 단일화에 본인이 역할을 하겠다거나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게 있을까요?

▶ 김대식 : 그렇습니다. 저도 여기 오기 며칠 전에 이준석 후보를 제가 잠깐 만났어요. 만났는데 이준석 후보도 제일 처음에는 본인이 홍준표 시장이 후보가 됐더라면 굉장한 보수 대통합의 의욕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본인의 생각과 다른 결론이 났잖아요? 그렇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보수 대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운 선거로 지금 진입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 홍준표 시장님 입장에서도 보수 대통합을 강조를 하셨다. 이런 부분이고 홍준표 시장님이 나서준다면 보수 대통합에 한 발짝 앞서갈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 겁니다. 왜 그러냐면 지금 우리는 여러 과정을 통해서 또 보수 대통합을 하겠다, 단일화를 하겠다, 빅텐트를 치겠다, 이런 시간이... (전화 연결 끊김)

▷ 노은지 : 네. 지금 전화가 계속 끊기는데 제가 여쭤본 건 이런 얘기였어요. 단일화의 역할을 할 걸로 기대한다는 유상범 의원의 말이 있어서 김대식 의원께도 여쭤봤더니 특사단 차원에서는 그런 부탁을 하시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홍준표 전 시장이 역할을 해 주기를, 의원님이 지금 끊긴 곳부터 다시 여쭤볼게요.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이 그래서 어떤 답을 하셨는지가 저는 궁금한데 본인이 단일화를 위한 역할을 해보겠다고 하시던가요?

▶ 김대식 : 아직 그런 말씀까지 없어서 오늘 오후에 다시 또 만나서 이야기를 또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보수 대통합에 대한 그런 일련의 말씀을 한번 들어보려고 그럽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그러면 내일도 아마 전화 연결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추가로 질문을 더 드릴게요. 가장 궁금한 것은 심적으로 지지한다에서 그칠 게 아니라 그러면 홍준표 전 시장은 국내로 돌아와서 선거 유세를 하시는 건지, 직접 들어와서 선대위까지 합류를 하신다는 건지 이게 궁금한데 그것도 아직 답을 못 들으셨나요?

▶ 김대식 : 거기까지는 이야기가 안 돼서 오늘 오후에 만나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건데 그동안 이제 쭉 SNS를 통해서 입장을 발표하다가 정치 포스팅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리고 그 이후에 입장을 발표할 수 있다고 하면 김대식 의원 입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겠다. 여기까지만 말씀을 하셨습니다.

▷ 노은지 : 그러면 다시 정리를 해보면 오늘 또 만나신다고 하니까 오늘 오후에 보수 단일화, 보수 대통합을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선거 과정에서 국내로 들어오셔서 선대위에 합류를 할 거냐. 이게 조금 명확해질 수 있겠네요.

▶ 김대식 : 그렇습니다. 오늘 저녁에 말씀을 나누고 내일 우리가 귀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저녁에 구체적으로 더 말씀을 나누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노은지 : 이 얘기까지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궁금한 게 하와이에 계시는 동안 이재명 후보도 홍준표 전 시장에게 연락을 여러 번 했잖아요. 혹시 그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나요? 이재명 후보와는 연락을 더 했다거나 민주당에 도움 요청을 받았거나 이런 얘기 들으신 게 있을까요?

▶ 김대식 : 그거는 제가 질문을 안 했습니다. 질문을 안 하고 어제 제가 모 방송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홍준표 후보는 보수의 어떻게 보면 적장자로서 30여 년 동안 보수를 위해서 일을 했고 또 우리 당이 어려운 형편에 처했을 때 또 기울어진 운동장에 있을 때 구원투수로 나와서 열심히 싸워줬고 지금까지 보수당을 지켜왔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나 이런 분을 민주당에서 선거의 전략으로 이렇게 활용한다? 이것은 저는 적절치 않고요. 만약에 그러한 제안이 있더라도 홍준표 시장이 그쪽으로 방향을 틀 경우에는 저는 홍준표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홍준표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이렇게 보고 저는 그러한 질문은 하지를 않았습니다. 왜 하지 않았냐? 그거는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하지 않았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노은지 : 김대식 의원님이 오래 알고 지낸 홍준표 전 시장은 절대 민주당에게 그런 정치공학적 계산을 한다고 해서 거기로 가거나 지지 선언을 할 분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김대식 : 네, 그렇습니다. 저는 그동안에 쭉 같이 또 제가 여의도연구원장을 당대표 시절에 했잖아요. 그리고 지난번에 또 제가 문재인 대통령 하고 홍준표 시장 하고 맞붙었을 때 제가 수행단장도 했고 이번에도 제가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제가 홍준표 시장님의 생각을 빨리 읽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고 감히 이렇게 자찬을 해보는데 저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지금 시간이 좀 많이 흘러서 마지막 질문을 하나 드릴게요. 제가 계속 왜 홍준표 전 시장의 민주당과의 소통을, 특히 이재명 후보와 소통을 여쭤보냐면 어제 화제가 됐던 SNS 사진이 있는데 홍준표 전 시장이 파란 넥타이를 맨 사진을 올리셨다가 특사단 만나신 이후에는 붉은 넥타이로 다시 교체를 했더라고요. 왜 바꾸신 거냐고 여쭤보셨을까요? 뭐라고 하시던가요?

▶ 김대식 : 그거는 자기가 원래 그 색깔이 우리 한나라당 때 우리 색깔이었어요. 그런데 그거를 생각 없이 사실은 바꾸신 것 같아요. 좀 젊은 사진으로.

▷ 노은지 : 정치 초심으로 한나라당으로.

▶ 김대식 : 네. 한나라당 때 자기 본인 입장에서는 정치에 입문했을 때 그런 것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그런 마음이 많이 깔려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 국내 언론에서 지금 갑론을박이 계속 벌어졌잖아요.

▷ 노은지 : 저도 민주당 지지 선언을 하시는 줄 알았어요, 사진으로.

▶ 김대식 : 그래서 이렇게 와서 바꿔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혹시 홍준표 전 시장이 국내에 꼭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랄까 이런 거 특사단 통해서 전해주신 게 있을까요? 보수 대통합 메시지 말고요.

▶ 김대식 : 오늘 이제 내일 우리가 돌아가니까 오늘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오늘 저녁에 만났을 때 메시지를 주시지 않겠나 싶습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시간 괜찮으시면 내일도 한번 저희가 하와이로 전화 드려보겠습니다.

▶ 김대식 : 내일 이 시간이 비행기 타는 시간일 거예요.

▷ 노은지 : 그래요? 그러면 사전에 저희가 전화를 드려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대식 : 네.

▷ 노은지 : 지금까지 김대식 의원과 하와이 현지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대식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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