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김문수 후보 유세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최재원 기자, 김 후보는 지금 어딨습니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조금 전 경북 포항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강원과 경북을 찾아 막판 보수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 아내를 사랑하고요.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 이게 뭐 잘못됐습니까?"

"어떤 사람이 제 아내가 대학 안 나왔다 했다"며 유시민 작가 발언 논란을 부각시켰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대중 대통령 아시죠? 목포상고 출신이고 노무현도 대통령도 아시죠? 부산상고 출신이에요. 권양숙 여사는 여상 중퇴한 사람이에요."

"학벌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학교 많이 다닌다고 지혜가 생기는 건 아니다. 학벌을 가지고 사람의 지혜와 능력과 재산과 이런 걸 자로 대듯이 하면 안 되고.
링컨같은 사람도 학교 안 다녔습니다."

'역전 홈런'이라고 적힌 야구 배트를 휘두른 뒤, 큰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족한 게 많은데 반성하는 뜻에서 앞으로 잘하겠다는 다짐을 담아서 여러분들한테 큰 절 올릴텐데 받아주시죠?"

김 후보는 잠시 뒤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 4명의 합동 분향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포항에서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