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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선 나흘 째 시위…샌프란시스코 등으로 번져

2025-06-10 12:10 국제

[앵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는 이민자 체포에 반발해서 연일 격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외교안보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1) 김용성 기자, 시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시작된 이민자 체포 반대 시위는 현지시각으로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강도가 과격해지는 건 물론이고, 미 전역으로 점점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시내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해 경찰과 대치 중이고 도로에 있는 경찰차에 돌과 전기스쿠터 등을 던지며 저항하고 있습니다.

흥분한 시위대는 LA 경찰서 본부 앞에서 유리창을 깨는 등 항의 시위도 벌였습니다.

LA 경찰은 현재까지 최소한 56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는 다른 지역으로도 번지고 있는데요, LA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인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지난 일요일 과격 시위가 벌어져
150명 가까운 인원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트럼프 정부는 해병대 투입까지 얘기했다고요

네 이미 2000명의 주방위군 투입을 결정한 트럼프 행정부는 해병대 700명 추가 투입까지 공식화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해병대는 24시간 안에 LA에 배치될 것으로 보여서 군 추가 투입에 따른 저항과 반발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황을 방치하면 내전이 일어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LA 현지 정치인들은 주방위군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발하며, 주방위군 투입이 오히려 시위대를 자극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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