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속풀이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李 측근 사면 없다? 정진상·김용은 형 확정 안된 상황"
"윤미향, 이제 죽은 소녀상 데리고 다니며 일 꾸며"
"김상욱 의원도 참 독특하시네"
"이춘석 혐의는 차명투자·미공개정보 이용…조국 부부와 같아"
"조국 부부 사면된 시점에 이춘석 수사할 수 있을까"
"이춘석은 억울하다…서울경찰청장 사과하라"
"50억클럽 곽상도는 왜 사면에서 제외됐나?"
"유시민, 사실 아닌 발언으로 여러 사람 가해"
"김건희, 격 떨어지는 변명…구속 피하기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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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정치속풀이>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오늘의 <정치속풀이>를 함께할 분은 조국 사면으로 다시 바빠질 예정이신 조국 저격수 노빠꾸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경율 : 네, 반갑습니다.
▷ 노은지 : 노빠꾸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라고 제가 소개를 드렸는데. 어제 사면 소식에 많이 기사가 나왔습니다만 의외의 인물들이 또 추가로 보이고 이래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일단 많은 분들이 주변에서 그러신 것 같았는데. 일단 대통령실 같은 경우는 사면 발표에 정치인이 대거 들어간 것을 놓고 이 대통령의 측근은 없다. 또 조국 전 대표는 야당 인사다. 국민 대통합 의지를 보여준 사면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 설명은?
▶ 김경율 : 저 같은 경우도 그렇고 저도 SNS라든가 이렇게 흐름들을 보면 처음에는 분노하다가 어제 정도는 다 어이없어 하고 허탈해 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실에서는 이 대통령의 측근은 없다. 구체적으로 이제 정가에서는 이 경우에 정진상 씨와 김용 씨를 염두에 두고 하는 발언으로 해석이 되는데 정진상, 김용 씨는 어떻게 보면 지금 사면 요건이 해당되지 않잖아요. 판결이 확정 안 돼서. 그런 상황에서 본인의 측근들은 없다.
▷ 노은지 : 이화영 전 부지사 얘기한 걸까요?
▶ 김경율 : 그런데 이화영 부지사 같은 경우에는 너무 죄의 밀착성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이 그랬잖아요. 이화영이 유죄면 이재명도 유죄다. 이런 상황에서 본다면 이재명 대통령 같은 경우에 이제까지 계속 어떻게 보면 이화영과 거리 두기를 했다고 할까. 그런 식으로 보여요. 그래서 본인 스스로도 과거에 했던 말이 뭐냐 하면 정진상, 김용 정도 돼야 본인의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말했는데 이 두 분들을 말하고서 측근 없다고 한다면 너무 눈 가리고 아웅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노은지 : 이런 국무회의는 보통 화요일에 열리니까 매주. 원래대로라면 오늘 있어야 하는데 어제 오후에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서 사면을 처리한 거거든요. 굳이 하루를 앞당겨서 처리한 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하루라도 빨리 이거를 해치우고 지지율을 회복하자는 심산일까요?
▶ 김경율 : 그럴까요? 저는 조금 의아했고 말씀하신 것 중에 하나가 또 뭐냐 하면 국무회의를 공개적인 방식으로 국민들이 볼 수 있는 방식으로 하겠다.
▷ 노은지 : 그동안 생중계를 하겠다고 공표를 해놓고 어제는 안 했어요.
▶ 김경율 : 그랬죠. 그런 걸 보면 조금 뭔가 스스로도 약간 거리껴 하는 게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노은지 : 그렇게 당당하고 떳떳한 사면은 아닐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드셨군요. 생중계를 안 하는 걸로 봤을 때도.
▶ 김경율 :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앵커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조금 어이없다, 허탈했다, 이런 말씀과 아울러서 이분들이 염치도 없다. 사실 저도 이 정도 되면 조국, 윤미향, 최강욱 이런 사람들이 사면이 됐다면 이런 식의 비유를 해보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뭐냐 하면 조금은 대학교를 갔는데 아들내미 연고대를 갔는데 뒷문으로, 우리 흔히 말하는 잔디밭 깔아주고, 학교에 잔디 깔아주고 입학하는 그런 식의 뒷문 입학이라고 할 만큼 창피하고 쪽팔린 거잖아요, 정작 사면 복권이 됐으면서도. 과연 대통령실이 그런 염치가 있냐 하면 지금 지지자들을 보면 오히려 득세들을 하고 있거든요. 사필귀정이다.
▷ 노은지 : 사필귀정? 뭐가 사필귀정이에요?
▶ 김경율 : 이분들은 죄가 없다는 거죠, 지금 보면.
▷ 노은지 : 원래대로 돌아온 거다?
▶ 김경율 : 죄가 없는 거다. 그러니까 검찰로부터, 정치 검찰로부터 탄압을 받았는데 그분들을 제자리로 돌려주는 것이고 심지어는 저 어제 어떤 걸 봤냐면 이제 이분들을. 조국, 윤미향, 이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식으로 보상해야 할지 고민해야 될 때다. 이런 글을 제가 또 봤거든요.
▷ 노은지 : 지금 저희가 혹시 이분들이 혐의가 어떤 건지 헷갈리실까 봐 정리된 그래픽이 있어서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많이 기사가 나오기도 해서 다시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겠지만 보면 입시비리 혐의로 조국 전 대표 부부가 있고 최강욱 전 의원은 조국 전 대표 아들의 허위 인턴 확인서니까 입시비리 연루 혐의인 거고요.
그리고 윤건영 의원은 친문 TO인지 들어갔는데 국회 유령 인턴 등록해놓고 세비를 받아간 거잖아요. 윤미향 전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혐의로 저게 대법원 판결 확정이 다 난 거고. 저는 놀랐던 게 갑자기 들어간 이름들이 보여서 무슨 혐의였지 하고 찾아보니까 은수미 전 성남시장은 뇌물수수 혐의였고요.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은 만취 상태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예요.
▶ 김경율 : 이게 차관 시절인 거죠.
▷ 노은지 : 차관 시절이에요. 그런데 이게 약간 정치 탄압 수사라고 하기에는 택시기사 폭행 혐의가 정치 탄압 수사일리는 없지 않을까요?
▶ 김경율 : 그렇죠. 법무부 장관께서 직접 말씀을 하셨잖아요. 이분들이 국가 통합을 하기 위해서, 국민 통합을 위해서 공직 현직에 있는 순간 많은 국가적 공헌을 하였기 때문에 사면 보고 복권을 하였다고 했는데 이분들 가만보면 그건 맞는 것 같아요. 모두 다 공직에 계셨던 분들인 건 맞고.
다만 공직에 계시면서 갖가지 조국, 정경심 씨 같은 경우에는 입시비리라고 되어 있지만 조금 이따 이춘석 의원에 대해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거로 보이는데 이분도 현직에 계시면서 조국, 정경심 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민정수석 시설에 미정보 공개 이용으로 주가 정보를 그런 혐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현직에 있을 때 택시기사 폭행, 현직에 있을 때 국회 유령 인턴, 현직 시절 뇌물수수, 이런 것들이 과연 얼마큼 공공적인 업무에 공익에 기여를 한 측면이 있는 건지 상당히 의아스럽습니다. 저는 딱 한 단어가 떠오르더라고요. 이게 이분들 하나하나 혐의들을 보면서 정말 이분들이 홍수에 쓰레기 버리기로 작정하였구나. 버릴 때 한꺼번에 버리자.
▷ 노은지 : 홍수 난 김에 쓰레기를 물에 휩쓸려 버려버리는 거예요?
▶ 김경율 : 그렇죠. 지금 이분들 한 분, 한 분 보시면 예를 들어서 이번에 은수미 전 성남시장만 사면하기로 했다. 상당히 문제가 됐을 사안인 것 같아요. 저는 이것들을 하나하나 사실 다 기억하거든요. 윤건영 씨 국회 유령 인턴. 제가 이분들을 아침부터 이런 표현을 쓰는 게 적절하지 모르겠는데 악랄하다고 기억하는 게 끝까지 이분들 단 한 명도 제 기억에 이거 혐의를 인정하신 분 없거든요.
▷ 노은지 : 인정하고 사과한 분은 없는 것 같아요.
▶ 김경율 : 그리고 윤건영 씨 이분은 내부 제보자에 의해서 이 혐의가 드러났는데 그 내부 제보자에 대해서 상당히 악의적인 공격들을 계속해오셨던 분들이거든요. 이분들 한 명, 한 명으로 놓고 보면 큰 문제가 될 텐데 이번 8.15를 맞이하여서 완전히 이제 쓰레기 대투척의 기간 아니었나. 버릴 때 다 버리자. 조국, 정경심, 윤미향 버릴 때 다들 너희 쓰레기들 다 나와라. 함께 버리자. 쓰레기 궐기대회 아닌가 싶습니다.
▷ 노은지 : 일부 시민단체도 우려를 표했고 또 정의당의 권영국 대표. 지난 대선 후보로 나왔었던 정의당 권영국 대표 같은 경우는 조국 전 대표 사면 같은 경우는 사회 통합을 저해할 거라고 이렇게 반대를 하기는 했는데 진보 진영에서 나오는 목소리도 별로 사면을 저지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 김경율 : 저지할 정도가 아니라 저도 어제 그 글에 대해서 댓글들을 봤거든요.
▷ 노은지 : 욕을 먹고 있나요?
▶ 김경율 : 그렇죠. 누군가는 그러더라고요. 이것들은 지금 개딸인가 아니면 조국기부대인가. 뭐 이런 말도 하던데 어마어마하게 공격 들어가더라고요. 저는 어제 한 분 인상 깊게 봤던 게 정의당 당원이라고 합니다. 실명을 거론해도 될 것 같아요, 정치인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 여미애라는 분이 구구절절하게 상당히 호소력 있게 글을 썼던데 조국, 정경심의 혐의에 대해서. 그것에 대해서 과열찬 공격들이 가해지는 걸 보고 아직 멀었다.
▷ 노은지 : 사면을 반대하는 사람에 대해서 좌표 찍어서 공격하는 행동이 지금 벌어지고 있군요.
▶ 김경율 : 그렇죠.
▷ 노은지 :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직접 조국 전 대표 사면을 건의를 하기도 했고 사면 발표가 나기 전에 조 전 대표가 옥중에서 썼다는 책을 홍보하기도 하고 이랬는데 그 정도로 엄청나게 눈에 밟혔나 봐요. 이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죠. 아무래도 문 전 대통령이 요청을 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아예 외면할 수 없었을 거잖아요.
▶ 김경율 : 액면상으로 분명히 그렇게 보이고 하는데 이렇게 정치가 뒷담화로 그런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시절에 많은 측근들이 권고하기를 김경수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나가자. 이것에 대해서 아주 냉정하게 거절했다는 그런 뒷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만.
▷ 노은지 : 문재인 정부 때 그랬다는 얘기를 들으셨군요.
▶ 김경율 : 네,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김경수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놓고서 정작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는 본인이 해결을 하지도 못하고 이것을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남의 손을 빌어서 어떻게 보면 손쉽게 해결하려고 한 게 아닌가. 참 문재인 대통령만큼 현직 시절과 지금의 평가가 이렇게 극명하게 갈리는 분도 없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문재인 대통령 재직 시절에 끝날 때까지 제 기억이 맞다면 40% 지지율을 오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시중의 국민들의 여론의 온도를 보느라면 상당히 차가운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렇게 본다면 참. 많이 안타깝습니다.
▷ 노은지 : 어쨌든 모두들 이제 사면에 대해서 환영하고 고맙다. 이런 반응들을 내고 있는 상황인데 윤미향 전 의원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아까도 잠깐 얘기하셨는데 본인들의 혐의를 인정하거나 반성하거나 사과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윤미향 전 의원도 마찬가지인데요.
발표가 나기 전부터 이게 논란이 되니까 나를 욕하는 것들 참 불쌍하다. 이런 글을 올렸고 주말에는 소녀상을 태우고 집회를 가는 사진을 올리고 그래서 김경율 회계사도 패러디를 하는 글 올리셨던데.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본인의 사면에 대해서.
▶ 김경율 : 그렇죠. 이분 같은 경우에 저도 윤미향 씨도, 그리고 윤미향 씨 남편도 그리고 최민희 의원도 엮어서 자주 저를 또 언급해 주세요.
▷ 노은지 : 그러시군요.
▶ 김경율 : 그래서 윤미향 씨의 혐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데 이분이 1심 때 흔히 이야기 하기를 8가지가 기소가 됐다면 1가지 혐의에 대해서 유죄 판결이 났었다는 말입니다. 그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중한 판결인데 그때 최민희 의원이 기억이 나더라고요. 페이스북에 김경율은 사과하라고. 이미 윤미향 의원에 대해서 이와 같은 판결이 나왔는데 그동안 윤미향 의원을 공격한 김경율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라. 이런 말을 하셔서 제가 하던 대로 최민희 의원에 대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굳이 답변할 가치가 없기 때문에. 그런데 이분에 대해서 2심에서는 모두 다 기소 혐의에 대해서 거의 다 유죄 판결이 나왔고 3심에서 확정이 됐는데 지금 이런 것들은 모두 다 부인을 하고 뭐랄까요? 제자리로 돌려놓은 이 일련의 사면 조치에 대해서 환영한다. 이런 반응들을 보이는데 참 뻔뻔스럽고 저는 그래요. 누군가는 그런 말을 썼더라고요. 이러한 또 방송과 뒷담화를 해보면 어느 분인가 모 방송사에 갔더니 그런 말씀을 하더라고요.
저를 방송 작가분 한 분, PD분이 오시더니 윤미향 의원님 그간 너무 우리가 힘들었다. 의원일 때부터 그 이전부터. 무슨 말씀을 하시냐면 항상 할머니를 대동하시는데 할머니들을 PD들이, 기자들이 방송국 작가분들이 접근화하는 걸 대단히 꺼려한다. 그리고 방송국 사람들이 할머니를 만날 때 무슨 얘기를 하는지 그것들에 대해서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다 간섭하고 엿듣는 느낌? 이런 느낌을 항상 받았다고 그런 말씀을 한 걸 들었고 상당히 인상 깊었는데 저는 이제 이 소녀상을 태우고 다니면서 이 소녀상을 데리고 집회에 나갈 때 뿐만 아니라 오늘 보니까 그걸 다시 태우고 오면서 집으로 가는 과정도 또 찍었더라고요.
자, 이제 또 집에 돌아가자. 저는 참 이분이 이제 할머니분들이 물리적인 나이가, 생물학적인 나이가 아흔이 거의 다 넘으셨잖아요. 지금 거동을 할 수 있는 분도 많이 드물고 거동할 수 있는 분들은 척지셨고 해서. 이제 살아 있는 할머니들 대신에 죽은 소녀상을 데리고 다니면서 또 뭔가 일을 꾸미고 있구나. 참 죽은 소녀상이 편할 것 같아요, 이분 입장에서는. 과거 할머니들은 기자들과 무슨 얘기를 해야 될지, 무슨 얘기를 하는지, 혹시라도 자기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 않는지, 이런 걸 신경 써야 했는데 죽은 소녀상은 말하지 못하니까.
▷ 노은지 : 그런데 어제 정치시그널에 나왔던 민주당의 김상욱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도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을 했었는데 판결문을 구해서 보니까 혐의가 인정된 그 하나조차도 영수증 증빙을 못한 부분이다. 이런 얘기를 해요. 사실 영수증 증빙을 못했으니까 그것에 대해서 횡령이라는 혐의가 확정이 된 거잖아요. 다른 개념입니까?
▶ 김경율 : 김상욱 의원이요?
▷ 노은지 : 네. 김상욱 의원도 변호사 출신인데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 김경율 : 그분도 참 독특하시네요. 저도 판결문을 다 읽어봤어요. 특히 제가 1심 판결문을 기억해요. 1심 판결문을 제가 기억하고 그래서 어제도 사실 1심 판결문 그 부분을 읽어봤는데 8개 혐의 중에서 1개만 유죄 판결을 내린 그 판결문을 보면 뭐라고 돼 있냐면, 여러 가지 위안부 할머니들과 관련하여서 성금이라든가 모금, 금전들을 모으게 되고 나면 이걸 전혀 집계도 하지 않고 영수증 등 아무것도 없다. 실제로 그렇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돈을 모았는데 체계적으로 집계도 하지 않고 영수증도 없으면 인과 관계가 어떻게 되냐면 유죄 판결을 내려야 하는데 1심에서 뭐라고 하냐면 그래서 무죄이다. 이렇게 가거든요. 이게 제가 과장이 아니에요.
▷ 노은지 : 1심 판결문은 그렇게 돼 있어요?
▶ 김경율 : 저는 시청자 여러분께 상식에 호소하는 건데 돈을 모으는 사람이, 특히나 시민사회에서 엄정한 투명성을 가지고 있어야 될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그걸 아무런 증빙도 없이 썼다는 말씀입니다. 그걸 보고서 유죄로 판결하는 1심 판사나 그걸 또 보고서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김상욱 의원이나 저는 조금 이건 시청자분들이 판단해야 될 영역이고 그와 같은 1심 판사의 망발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2심과 3심에서 올바르게 다뤄졌다.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특히 이게 8.15 특사잖아요. 광복절 특사에 위안부 할머니 등과 관련된 공금을 횡령한 사람을 사면해 주는 것. 이것에 대해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비판을 많이 했고 그리고 일단 윤 전 의원에 대해서 많이 실망을 했다는 이용수 할머니의 수양딸은 차마 이 얘기를 전하지 못하겠다.
이런 식의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하거든요. 8.15에는 모든 국민들이 거의 애국자 수준이 되고 그렇잖아요. 여론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걸까요? 아니면 여론이 이것만 지나면 다시 수그러들 거다. 까먹은 거라고 생각할까요?
▶ 김경율 : 앵커분께서 한 분, 한 분 다 말씀해 주셨는데 이용수 할머니, 이용수 할머니의 수양딸, 이런 분들을 제가 다 직접 만나보고 그분들로부터 자료도 입수하고 했었는데 정말 윤미향 의원은 파렴치하게 했거든요, 관련하여서. 그런데 지금 광복절을 맞이하여서 윤미향 씨를 이렇게 사면한다고 하는 건 저는 그래요.
일본에도 상당히 양심적인 분들이 계시고 일제 35년에 대해서 상당히 반성하고 정말 올바른 시설들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봤을 때 윤미향 씨를 사면하는 이 정치 집단 대한민국을 뭐라고 볼 건지. 저는 부끄러워요. 그리고 광복절마다 이렇게 나대는 윤미향 씨를 보면 조금은 저는 그렇습니다. 저는 부끄럽습니다.
▷ 노은지 : 사실 그쪽 단체도 정의연도 세대 교체를 해서 다른 인물들이 나서서 해도 될 텐데 왜 꼭 윤미향 씨가 계속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고 너무 당당한 태도를 보이니까 그것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 같은데요. 지금 댓글을 보니까 아무래도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회계사시다 보니까 이춘석 의원 건도 질문이 들어가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얘기를 넘어가볼게요.
아무래도 질문을 준비를 했었는데. 어제 경찰이 이춘석 의원을 출국 금지를 하고 압수수색에 들어갔거든요. 수사 결과가 제대로 나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경찰에 맡겨서 안 되고 특검으로 가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나와요. 보시기에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요?
▶ 김경율 : 그런데요, 이제 우리는 이 부분에서, 이 시점에서 조국 전 장관, 정경심 교수 사건과 연관 지을 수밖에 없는데 지금 이춘석 의원의 주된 혐의가 뭐냐 하면 주식 차명 투자. 차명 계좌 이용. 미공개 정보 이용. 이 두 가지거든요. 그런데 이 두 가지 고스란히 누가 한 거냐면 조국, 정경심 다 한 거거든요. 이거는 제가 일방적 주장이 아니라 판결문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정경심 교수가 차명 계좌를 이용했습니다.
흔히 미용실 주인이 뭐라고 하냐면 정경심 여사가 판결문에 나와 있는 내용에 본인 남편이 민정수석이어서 주식 투자를 못하니까 나더러, 나더러 사달라고 해서 내 계좌를 이용하였다. 이런 부분까지 판결문에 나온 부분이거든요. 차명 이용했죠. 그리고 WFM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 이용했죠. 지금 조국 전 장관, 정경심 여사가 무죄라고 주장하고 특히 사면 복권된 시점에서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춘석 의원을 수사할 것인지 저는 그래서 경찰청은 이춘석 의원에 대해서 수사할 게 아니라 우선은 먼저 사과해야 한다.
▷ 노은지 : 사과해야 한다.
▶ 김경율 : 그리고 우리 경제 실물에 있어서 선물 거래, 선도 거래. 퓨처스라고 하는데 이춘석 의원도 미리 사면 복권시키자.
▷ 노은지 : 어차피 할 거 미리 하자. 이런 건가요?
▶ 김경율 : 그렇죠. 범죄의 시점이 2022년에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와 2025년에 저질렀다는 이유로 서로 조치가 달라지면 안 되잖아요. 저는 이춘석은 억울하다. 저는 이 자리에서 내가 이춘석이다. 이러고 싶어요.
▷ 노은지 : 이춘석은 억울할 것 같다. 조국 전 대표 부부와 비슷한데.
▶ 김경율 : 그리고 저는 조국 전 장관을 이춘석과 비교하면 조국 전 장관에게 여전히 미안하지만 조국 전 장관의 특히 금융거래 관련, 사모펀드 관련, 다들 무슨 혐의가 있냐. 유죄로 확정난 게 뭐 하나 있냐.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여러 가지 중에 8, 9, 10가지 중에서 그 두 가지가 차명 거래와 미공개 정보 이용이거든요. 저는 지금 당장 서울경찰청장은 사과부터 해야 한다, 이춘석 의원에 대해서.
▷ 노은지 : 사과부터 해야 한다.
▶ 김경율 : 내가 이춘석이라고 하면서 오늘부터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하고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리고 저는 여러분, 곽상도 의원은 왜 이번 사면 복권에 빠졌는지. 곽상도 의원의 혐의가 뭐냐 하면 시청자 여러분 기억하시겠지만 50억 받은 거잖아요.
▷ 노은지 : 50억 클럽에 포함돼서.
▶ 김경율 : 네. 이게 누가 받은 거냐 하면 곽상도 의원 안 받았거든. 이거 저는...
▷ 노은지 : 아들이 받은 거 아니에요?
▶ 김경율 : 그렇죠. 이게 그러면 곽상도 의원이 처벌받을 거냐? 조국 전 장관도 똑같이 했거든요, 이거. 조국 전 장관의 조카가 상장 주식. WFM 주식 53억 원어치를 무려 받았어요. 이거 문제는 기소조차 안 된 거거든요.
▷ 노은지 : 맞아요. 그때 여러 가지 혐의가 있다는 입시비리 혐의나 이런 것들이 주로 수사가 많이 진척이 됐고 웅동학원 문제라든지 주가 관련된 건 복잡하기도 했고 그 뒷얘기까지 안 챙겨봤네요. 기소가 아예 안 됐었나 봐요.
▶ 김경율 :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 받은 건 유죄이고 조국 전 장관 조카가 53억 받은 것은 이게 뭐 죄조차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이것 역시 나는 내가 곽상도이다. 그리고 왜 국민의힘은 여러 가지 파렴치범, 횡령사범들을 이번 사면 복권 대상자에 넣으면서 곽상도 의원은 안 넣었는지 이것도 의문이고. 저는 민주 가에서 법치 국가라면 모두 다 잣대가 동일해야 된다. 그래서 지금 당장 이 곽상도도 8월 15일이 아직 안 지났으니까 사면 복권 대상자에 넣어야 하고.
▷ 노은지 : 오늘이라도 의결해서.
▶ 김경율 : 넣어야죠. 그리고 아까 누구시죠? 제가 이름을 까먹어서 대단히 죄송한데.
▷ 노은지 : 이춘석 의원이요?
▶ 김경율 : 이춘석 의원은 오늘이라도 서울경찰청장이 사과하시라. 이래서 안 된다.
▷ 노은지 : 이춘석 의원 관련해서는 국정기획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자기들이 AI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전혀 개입을 안 했고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김경율 전 비대위원 보시기에는 국정기획위원들 전체로 넓혀서 전수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보시나요?
▶ 김경율 : 저는 그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 이게 차명 거래를 이용한 거잖아요. 그리고 저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도덕 윤리 의식이라고 할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가끔 상당히 놀라게 되는데 이춘석 의원은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차명 계좌를 이용했는데 정무위라든가 산자위 소속 의원들이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이 많거든요. 저는 그래서 한번 이 자리에서도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몇몇 의원들한테 이걸 보여준 적이 있어요. 산자위 소속 의원이 이렇게 주식을, 국내 주식을 사고팔고 해도 되느냐?
▷ 노은지 : 이해 충돌 아닌가요?
▶ 김경율 : 네. 당연히 모두 다 이해 충돌을 느껴야 하는데 이게 이해 충돌에 걸리지 않을 것 같다. 이해 충돌 법률도 하나하나 형해화해서 분석하고 하시던데. 저는 그런 것들이 국회의원들의 윤리 의식 이런 게 많이 걱정되고 앵커분의 그런 문제 의식, 우선은 계좌도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계좌도. 이분들 아무 문제 의식 없이 우리가 어떻게 이해 충돌이냐. 가만 찾아보시면 여러분, 이게 이해 충돌이냐? 이런 반문을 하시는 의원분들 상당히 많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조차도 이해 충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발언을 많이 하신 분이에요, 실제로. 그렇다면 우선 차명 계좌 이전에 본인들의 실명 명의의 계좌도 볼 필요가 있다. 국정 자문위원이라든가 이분들. 그리고 나아가서는 차명의 형태로 혹시라도 주식 거래를 하지 않았는지 봐야 한다.
▷ 노은지 : 이춘석 의원은 빠르게 수사가 진행이 되는 상황인 것 같아서 봐야 할 것 같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이게 주식 투자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불똥이 튈까 봐 이춘석 의원도 빠르게 손절하고 이런 모습인데 그와중에도 손절은커녕 잘 챙기는 분이 강선우 의원인 것 같아요.
정청래 대표 같은 경우도 당 국제위원장에 통역을 아주 잘한다. 영어를 잘한다. 이런 이유로 유임을 시켰고 그리고 여권에 유시민 작가 같은 경우는 갑질을 제기한 보좌관이 일을 못해서 잘렸는데 그 이후로 익명으로 이렇게 폭로를 했다고 하면서 일 못해서 잘린 보좌관이 화풀이한 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요. 이거 약간 2차 가해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나요?
▶ 김경율 : 2차 가해이고 저는 유시민 씨 이분은 본인이 한 말로 돌려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육십이 넘어서 뇌가 썩어가는 과정이다. 이분, 되게 발언의 형태라든가 사실 육십 넘어서이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이미 그 이전부터 40대, 50대부터인 것 같은데. 사실 아닌 발언으로 여러 사람들을 가해하시는 전문이시잖아요. 그걸로 말미암아서 한동훈 전 대표가 차장검사 시절에 노무현재단 계좌를 뒤졌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말들을 했었던 분이고 지금 이것조차도 그리고 과거 대통령 선거, 불과 얼마 전에 대통령 선거에서도 여러 가지 입에 담지 못할 물의를 빚는 발언을 했었는데 이런 분은 조금 우리 사회가 성숙해졌다면 조금은 사회 내부적으로, 시민사회 내부적으로 언론 내에서도 자정해야 될 그런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 노은지 : 무슨 말을 해도 저희가 보도를 해 주면 안 되는 그런 건가 봐요.
▶ 김경율 :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오늘 또 중요한 일정이 김건희 여사의 구속 여부가 결정이 되는 날입니다. 이 얘기도 해볼까 하는데요. 지금 보니까 보도를 통해서 많이 들으셨겠지만 가방이 원래는 나오다가 목걸이가 나오다가 어제부터 시계도 나오고 이래요. 드러나는 정황들을 보면 어떠십니까?
사실 가장 처음으로 마리앙투아네트 얘기를 하셨다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신 분으로서. 그런데 실제로 드러난 것들을 보면 김건희 여사 주변으로, 주변 인사들이 샀다. 전달했다. 이런 식의 명품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종류가.
▶ 김경율 : 돌이켜 보면 제가 그 이야기를 했던 이유도 마리앙투네트를 언급했던 이야기도 저는 참 그게 이제 김건희 여사 그리고 측근,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도 어떻게 보면 그때가 기회였다고 봐요. 제가 이야기했던 이유는 뭐였냐면 그 당시 모 목사에 의해서 귀금속을 전달받는 과정이 찍혔잖아요. 눈으로 봤던 거잖아요. 전 국민이.
▷ 노은지 : 디올백을 받는 장면.
▶ 김경율 : 그렇죠. 이게 저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것들을 국민들이 눈으로 본 만큼, 눈으로 본 것에 대해서 우리가 무슨 변명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과하고 재발되지 않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를 국민들이 보기에 파격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그런 메시지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로 말미암아서 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적이 취해졌는데. 어디라는 돌이켜 보면 그런 것들이 충격도 아니었던 거죠. 지금 매일매일 나오는 가방, 시계, 귀금속, 이런 것들이 나오는 이런 와중에서 이것들이 저는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와 같은 것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직 수행 과정에서 그것과 연관되어진 것이 아닌 이상 부부가 함께 구속되는 것이 여러 가지로 부적합하다, 어쩌다 하는데 저는 김건희 여사가 구속을 피하기 힘들지 않을까.
더군다나 하나하나 혐의에 대해서 조금은 격떨어지는 변명들을 하고 있잖아요. 모조품이었다, 뭐였다, 빌렸다, 이런 식의 격떨어지는 발언들을 하고 그런 것들이 모두 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증거인멸의 시도이고 혐의를 회피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구속도 피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경율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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