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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국힘 김재원 “전한길 논란은 김근식의 마케팅…생각 이상의 효과” [정치시그널]

2025-08-12 09:41 정치

[시그널픽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당내 화합 추구, 전투력 갖춘 최고위원 적임자"
"전한길 논란, 열세 만회 위한 김근식의 노이즈 마케팅"
"당에서 부적절하게 키우고 언론이 주목…생각 이상의 효과"
"과거 김어준 방송에도 출연…매체 아닌 발언을 비판해야"
"전대 운영 미숙…굉장히 자괴감 느껴"
"39세에 국회의원…이런 저급한 전대는 처음 봐"
"특검 발족 때부터 목표는 尹부부 동시 구속"
"목표 달성 때까지 수사는 계속될 것"
"특검 결과 통해 국민의힘 해산이라는 계획 내재"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시그널 Pick①>
▷ 노은지 : 오늘 첫 번째 <시그널 Pick>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를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연결되어 계시죠?

▶ 김재원 : 네, 안녕하세요?

▷ 노은지 : 네, 반갑습니다. 저희 정치시그널도 자주 나와주셨던 분이신데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신 이유. 이번에 꼭 되어야 하는 이유부터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 김재원 : 일단 우리 당이 지금 워낙 전투력이 약화되어 있는 데다가 내부 분란이 심해서 사실상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이재명 정권과 맞서야 되는 본연의 야당의 자세를 지금 망각하고 당내 분란에 치중해서 당이 지금 혼란에 빠져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런 상황이라면 그래도 저와 같이 전략적인 사고가 있고 나름대로 보수 단일대오를 위해서 당내 화합과 그리고 전투력을 갖춘 저 김재원이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전당대회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전당대회에서 여러 가지 야당으로서 어떻게 여당과 맞설 것이냐. 여러 가지 비전 경쟁을 해야 하는데 일각에서는 기승 전한길이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지난 대구에서 합동연설회 때 전한길 씨가 연설을 방해했던 행위를 두고 갑론을박인 것 같아요.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한데요.

▶ 김재원 : 저희들은 이제 후보자였기 때문에 행사장의 맨 앞자리에 자리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그 청중석에서, 관중석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김근식 후보가 당초에 연설 전에 30초 동영상을 틀고 연설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전한길 씨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그런 내용의 동영상을 틀고 연설 시작하면서 전한길 씨를 직접 거명하면서 비난을 할 때 그때만 해도 아직까지 소요가 일어나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앞에서 그걸 보면서 김근식 후보가 열세인 자신의 득표력을 만회하기 위해서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구나 생각을 했었고 조금 더 나아가서 이른바 친한계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스스로 이런 논란을 불러일으키는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당에서 대응을 부적절하게 너무 일을 키우고 그것이 또 언론에서 주목을 받고 전한길 씨는 전한길 씨대로 굉장히 이 사안을 키우고 해서 사실은 김근식 후보가 생각했을 걸로 예상되는 정도보다 엄청나게 크게 효과를 발휘하지 않았나. 그래서 그만 큰 소용돌이 안으로 계속 빠져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러면 당 윤리위가 어제 처음으로 회의를 열었는데 14일에 전한길 씨의 소명을 직접 듣고 결론을 내겠다고 했잖아요. 지도부 일각에서는 아예 제명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김재원 최고께서 보시기에는 어떤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보시나요?

▶ 김재원 : 저는 윤리위원회에서 이 사안을 어떻게 판단하고 어느 정도 징계를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리는 것이 별로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어떤 결정을 하든 이것이 전당대회의 상황에, 특히 후보 간의 상황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고 이것이 결국은 김근식 후보의 당락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것이 다른 후보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그래서 당에서 이 문제를 전당대회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이 상황을 직시하고 전당대회 이후로 이런 조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징계 절차 중단을 요구했던 겁니다.

▷ 노은지 : 어제 일단 보니까 최고위원 후보 여덟 분 가운데 김재원 후보를 비롯해서 김민수, 김태우, 손범규, 이 네 분께서 전한길 씨와 다른 보수 유튜버들이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을 하셨더라고요. 사실 이 전한길 씨가 한다는 유튜브에 출연하는 것 가지고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신 이유가 궁금해요.

▶ 김재원 : 일단 전한길 씨가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고성국TV>에서 진행을 하고 그중에 성창경, 그리고 전한길 씨가 패널로서, 질문자로서 참여했던 방송입니다. 그리고 그 방송이 보수층 시청자들이 굉장히 많아서 일단 저희들로서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저의 생각을 알릴 필요가 있고 그런 과정에서 출연을 한 것이죠.

지금 말씀하신 대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그것은 또 질문에 대한 답변과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판단할 몫이고 방송 자체를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논란을 벌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우리 보수 진영에서 굉장히 좌파 방송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뉴스공장>에도 2년 이상 고정 출연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도 왜 그 방송에 나가냐고 말을 많이 했지만 저는 사실 그 방송을 듣는 많은 좌파 성향의 국민 중에서 내 말에 공감하는 사람이 단 1%만 나와도 효과가 있다. 그런 마음으로 또 가서 방송을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 대해서 왜 그런 방송에 나갔느냐라기보다 왜 그런 답변을 했느냐? 이런 데 대해서 비판을 하신다면 그에 대해서는 제가 오히려 상세하게 해명을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오히려 나가는 자체보다는 방송에서 했던 발언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주목을 할가 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 김재원 : 그리고 또 지금 상황에서 저희 최고위원들이 자신의 정견을 밝힐만한 그런 마땅한 통로가 부족하거든요. 사실 전당대회에서 자신의 소견을 밝힐 수 있는 방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죠.

▷ 노은지 : 그런데 전당대회가 어쨌든 처음 시작 때부터 전한길 씨가 당대표 후보들을 면접을 할 거냐, 말 거냐,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 입당을 받아줄 거냐. 이런 식의 논란으로 번지면서 사실 모든 이슈가 전한길, 그리고 윤어게인 이렇게 휩쓸려간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 대한 안타까움 같은 건 없으신가요?

▶ 김재원 : 안타까움 정도가 아니고 이렇게 관리다는 당 지도부와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미숙한 운영에 대해서 굉장히 그에 대해서 저는 유감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전당대회에 임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자괴감을 느낍니다.

어떤 정상적인 이슈에 대한 정상적인 정견 발표나 그에 대한 합리적인 토론이 아니고 모든 것이 전한길 한 사람을 두고 이렇게 갑론을박을 하고 또 지금은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이 위드후니라는 이름의 카페에서 저와 관련된 <매일신문>의 기사에 댓글 테러를 하고 공격을 하는 이런 것은 사실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배후 세력의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행위거든요.

전당대회 전체가 이렇게 굴러가는 것은 과거 제가 처음 보는 일이라서 참으로 당혹스럽고 참담한 심정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제가 39살에 국회의원이 되면서 그 일원이 되어서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런 저급한 수준의 전당대회는 처음 봅니다.

▷ 노은지 : 그런 과정에 약간 위드후니로 대표되는 한동훈 전 대표의 팬덤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가 봐요.

▶ 김재원 : 그런 문제가 아니고 위드후니에서 제가 발언한 내용을 이번에 전한길 사건을 불러일으킨 김근식 후보자에 대한 발언을 한 내용이 기사화된 그 기사에 댓글을 달아달라는 그런 요구가 위드후니 게시판에 떴고 그에 대해서 위드후니의 일원인 듯한 분들이 그 기사에 들어가서 수백 건의 댓글을 이른바 악플을 달고 공격하는 이런 사태는 사실 좀 저로서는 처음 보는 일이라서 이게 정상적인 국민의 의사 형성과 당원들의 의사결정 과정에 이런 방식의 교란 행위가 스며드는 것은 굉장히 문제이고 이것이 민주주의를 결국은, 민주주의적인 가장 보편적인 가치인 국민의 정책 의사 형성을 방해하는 행위이고 이런 행위를 계속한다면 이게 과연 전당대회가 제대로 순조롭게 치러질 수 있겠는가에 대한 강한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노은지 : 마지막으로 오늘 있을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대통령 부인 중에 첫 사례로 심사에도 직접 출석하겠다는 입장인데 이례적으로 부부가 동시에 구속될 수도 있는 상황 같아요.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 김재원 : 특검이 발족될 때부터 목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겠다는 목표가 있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 목표 달성될 때까지 수사는 계속될 것이고 구속될 때까지 수사를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것은 특검이 발촉될 때부터 예견된 것이고요. 더 나아가서 특검 결과를 통해서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고 하는 그런 정치적인 계획이 내재되어 있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지금 그런데 수사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김건희 여사 주변에서 여러 가지 금품들이 많이 오가고 이런 것들 정황이 드러나잖아요. 저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이 벌어졌을 걸로 보이는 정황들인데 그거에 대해서 심각성은 못 느끼십니까?

▶ 김재원 : 저는 그 사실관계를 모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쨌든 그런 행위가 분명히 그러한 행위를 지금 의심을 받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그 결과가 나오고 나면 판단할 일이고 지금은 그저 특검의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특검은 처음부터 발족한 목표 자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를 몽땅 구속해서 이 전임 윤석열 정권의 부도덕성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이 아마 목표가 아닐까. 그리고 보수 진영 전체를 몰락시키는 것이 부수적인 목표가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한두 가지로 끝날 사안도 아니라고 보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죠. 그러나 하여튼 목표는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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