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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마지막 모습 공개…외상 없었다
2017-02-18 19:23 뉴스A

김정남의 피습 직후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독살됐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외상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석연치 않은 사인을 놓고 재부검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고정현 기자가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눈을 감은 채 핏기없이 축 늘어져 있는 김정남.

지난 13일 피습 직후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모습입니다.

공항 의무실 의자에 쓰러진 채 누워있는 김정남의 마지막 모습이 오늘 말레이시아 조간신문에 일제히 실렸습니다.

짙은 파란색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김정남에게선 특별한 외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늘 예정이었던 부검 결과 발표가 지연되자 현지 언론들은 재부검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고정현 기자]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앞입니다. 현지에선 이르면 오늘 부검 결과가 나올 걸로 예상했는데요, 하지만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서 재부검에 들어갔다는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독이 든 스프레이와 독을 묻힌 헝겊 등이 범행 도구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독의 성분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일반적인 부검으로는 특정할 수 없을만큼 흔치 않은 독성 물질이 사용됐다는 추측이 나옵니다.

우리 정보당국도 북한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종 독극물일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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