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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권교체론 ‘싹 자르기’…김정은 경고?
2017-02-18 19:32 뉴스A

김정남이 피살된 이유를 놓고 미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레짐 체인지, 즉 '김정은 정권 교체론'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정은이 자신을 대체할 후보로 거론되는 김정남을 일찌감치 제거한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자세한 내막을 조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고체연료를 이용한 북극성 2형 개발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기술완성에 성큼 나가선 북한.

[조선중앙TV(지난 13일)]
"우리의 강위력한 핵전략무기인 북극성 탄도탄의 자랑찬 비행운을 오래도록 바라보시며 성공의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으며…"

성난 미국 정부는 레짐 체인지, 즉 김정은 정권 교체론에 불을 지피고 나섰습니다.

외교가에서는 정권 교체론에 위기감을 느낀 김정은이 자신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백투혈통 김정남을 미리 제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남이 망명정권 추진 세력과 접촉한 게 화근이 됐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한 대북소식통은 "김정은의 친척을 옹립해 해외 망명 정권을 세우려는 움직임이 있어 북한 당국이 친척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김정은 정권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현 단계에서는 망명정부입니다. 가뜩이나 정통성이 흔들리는데 북한 내 지식인이나 엘리트들이 들고 일어난단 말이죠."

김정은이 김정남을 제거하며 국제사회를 향해 자신 말고는 어느 누구도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경고를 던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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