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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 시위’ 보수단체 대표 경찰 조사
2017-03-17 07:50 채널A 아침뉴스

박영수 특별검사의 집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위협하고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주소를 방송에서 공개한 한 보수단체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다른 과격시위자들도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기정 / 자유청년연합 대표(지난 2월)]
응징할 때가 됐습니다! 제가 바로 박영수 집 앞에 집회 신고를 내고….

지난 2월 말 박영수 특검 집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박 특검에게 막말을 쏟아낸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한 인터넷 방송에서는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주소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장기정 / 자유청년연합 대표(지난 2월, 인터넷TV '신의 한수')
"이정미 재판관 집을 제가 알아냈습니다. ㅇㅇ동 ㅇㅇ아파트가 이정미 재판관이 사시는 곳이에요."

경찰은 박 특검 집 앞에서 과격 시위를 주도하고 협박성 발언을 한 장기정 씨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기정 / 자유청년연합 대표]
"제일 거지 같은 데지, 언론이야 쓰레기야."

경찰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어 과격시위를 벌인 다른 보수단체 회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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