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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아닌 동물뼈라니…허탈한 가족들
2017-03-29 06:43 채널A 아침뉴스

세월호 인양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는 해수부 발표가 있었는데요,

국과수 감식 결과 동물뼈로 확인됐습니다.

가족들은 물론 온 국민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배유미 기자, 어제부터 벌어진 상황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제 저녁,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세월호 인양현장으로 나가 발견된 유해가 사람이 아닌, 동물뼈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뼛조각 발견으로 멈췄던 목포신항 이송 준비 작업은 오늘 오전 내 재개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제 오후 4시반 반잠수식 운반선과 세월호 사이에서 길이 4~18cm에 이르는 뼛조각 6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7시 미수습자 가족들은 국과수 연구원들과 함께 인양현장으로 나갔습니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유해 수습과 감식이 이어진 건데요,

이 결과 사람이 아닌 동물뼈임이 확인됐습니다. 국과수 관계자들은 유골이 외관상 돼지뼈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발견된 신발은 작업화였습니다.

조각 상태로 갑판에서 유골이 발견되자 유실 가능성을 두고 마음을 졸였던 가족들은 오히려 한시름 놓은 느낌이라 밝혔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늘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뼛조각 발견 이후 세월호와 고박작업과 운반선 날개탑 제거 작업은 일시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해프닝으로 밝혀진 만큼 작업을 재개해 예정대로 내일 쯤 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이승훈 조승현 조세권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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