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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TK 민심…安 주춤하고, 洪 상승
2017-04-27 21:05 더불어민주당

보수의 심장인 TK 지역 민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줄곧 1위 였던 안철수 후보가 주춤하고 홍준표 후보 상승세가 뚜렷한데요.

김기정 기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홍준표 후보가 등장하자 대구 서문시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환호합니다.

홍 후보는 이내 감격에 젖습니다.

[현장음]
"홍준표 (대통령!) 홍준표 (대통령!)"

TK 민심이 홍 후보를 중심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최근 홍 후보가 대구 경북에서 1위를 차지한 지역 여론조사도 공개됐습니다.

[김기정 기자]
"그렇다면 대구 경북 지역 민심의 진짜 속내는 어떨까요. 제가 대구 시내를 돌며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백성옥 / 주부]
"안철수를 찍으려고 했는데 안철수 뒤에 있는 박지원·정동영 너무 보기 싫어서 홍준표. 되든 안 되든 무조건 홍준표로 나갑니다."

반 문재인 정서 탓에 전략적으로 안철수 후보에 표심이 쏠렸지만 최근 한반도 위기설이 부각되며 안보관이 뚜렷한 홍 후보로 이동하는 겁니다.

하지만 안철수와 문재인 후보의 지지층도 여전합니다.

[김형석 / 대구 서문시장 상인]
"근방에서는 문재인보다, 아직까지 대구 쪽에서는 안철수가 낫지 않겠습니까."

[여윤아 / 대학생]
"지난 정부 때 문제가 많았잖아요. 그런 것들을 문재인 후보가 잘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

보수 표심의 척도로 불리는 TK 민심이 흔들리며 대선 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감지됩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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