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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현송월’ 공연…평양선 열병식
2018-01-24 10:38 뉴스A 라이브

평창 올림픽 개막까지 2주 남짓 남았는데 남북 교류도 쉴새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점검단이 원산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내일은 북측 점검단이 내려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승진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내일 방남한다고요?

[리포트]

네, 어젯밤 북한은 통지문을 보내 애초 내일 내려보내기로 한 선발대에 여자 아이스하키팀도 함께 보내겠다고 밝혀왔습니다. 

북한은 내일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선수단, 응원단, 기자단 등 파견을 위해 경기장과 숙박 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인데요.

이들과 함께, 선수 12명, 감독 1명, 지원인력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팀도 내려보내겠단 겁니다.

이들은 현재 우리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 진천 선수촌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선발대에 이번 선수단까지 합하면, 내일 방남 인원만 23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예술단 공연도 확정됐다면서요?

네, 현송월 단장이 엊그제 답사를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간 뒤, 하루 만에 최종 일정이 통보됐습니다. 

개막식 바로 전날인 2월 8일 강릉 아트센터에서, 또 설 전인 2월 11일 서울국립극장에서 각각 한 차례씩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질문] 그런데 북한의 열병식 논란도 있네요?

네, 북한은 기존의 건군절을 4월 25일에서 2월 8일로 변경했다고 어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습니다.

김정일 시대와 차별화 지으려는 김정은의 의도로 보이는데요.

북한은 이어 "인민군 창건일을 의의있게 기념하기 위한 실무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시사했습니다.

실제 평양 미림 비행장 쪽에선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위성사진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 이동식발사대 가림막이 포착돼 이목이 쏠린 시기에 북한이 신형 ICBM이나 SLBM을 공개하고 핵무력 완성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림픽 개막식 전날인 2월 8일에 평양에선 대규모 열병식이, 강릉에선 현송월의 공연이 진행되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단 우려가 나오는 겁니다.

[질문] 어제 북한으로 올라간 우리 선발대는 상황이 어떻습니까?

네, 우리 선발대는 현재 마식령 스키장을 둘러보고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어 갈마 비행장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항공 전문가와 함께 대동한 만큼, 선수들이 비행기로 오갈 수 있는지를 점검하게 됩니다.

한편 북한은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 어디에도 아직 우리 선발대의 소식을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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