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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생일 선물로 준비한 ‘평화올림픽’ 실검 1위
2018-01-24 10:40 뉴스A 라이브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입니다.

취임 후 첫 생일인데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특별한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강지혜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있습니다.)

어떤 이벤트인지 설명해주시죠.

[리포트]
네. '평화올림픽'에 관한 건데요,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평화올림픽'이라는 단어를 올리자는 겁니다.

실제 오늘 새벽 6시부터 주요 포털 2곳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평화올림픽'이 올랐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현송월 방남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연일 '평양올림픽'이라고 공세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맞서서 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생일 선물로 '평화올림픽' 강조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동시에 보수층에선 '평양올림픽'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 공식 팬카페에는 오늘 저녁 전국 주요 지역 18곳에서 생일 파티를 함께 하자는 공지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반면 문 대통령 본인은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는 것 외에 별다른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고요,

선물도 생일을 맞은 청와대 직원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문재인 시계' 한쌍만 받았다고 합니다.

[질문]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최단 기간에 20만 명을 돌파한 청원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건가요?

네. 남북 단일팀에 반대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달라는 청원입니다.

청원글은 지난 20일에 올라왔는데요, 사흘 만에 청원 참여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했고, 나흘째인 오늘 오전 10시쯤에는 24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청원 제안자는 "나 의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에 남북 단일팀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내고, 한반도기 입장도 반대한다는 기사를 봤다"며 "위원직을 이렇게 개인적, 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되냐"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청와대는 30일 안에 청원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으면 그 내용에 대해 답변하게 돼 있는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조세권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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