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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안부’ 들고 평창 참석…“추가협상 불가”
2018-01-24 10:58 뉴스A 라이브

4강 정상 중 유일하게 일본 아베 총리의 평창 올림픽 참석이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참석의 의도가 평창올림픽 성공기원보다는 위안부 합의 준수를 요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제부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아라 기자! (네 국제붑니다.)

[질문]일본 아베 총리가 평창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주일한국대사관에 일본 측이 아베총리 방한에 대한 협의를 공식적으로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일본 산케이 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올림픽은 평화의 스포츠 축제인 만큼 개막식에 참가해 일본 선수들을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베총리의 이같은 입장은 이런저런 핑계로 참석에 부정적이었던 입장을 뒤집은 겁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대목은 따로 있습니다.

"한국에 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위안부 합의 추가 조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힌 대목입니다.

[질문]그러니까, 위안부 합의 추가 조치 요구에 항의하러 온다는거군요?

네 그렇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런 말도 덧붙였습니다.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 철거도 강력히 주장하겠다"는 건데요.

그 동안 일본 정부 내에선 아베 총리가 위안부 합의 준수를 문 대통령에게 직접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던 만큼,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이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남북화해 무드에 대한 경계의 뜻도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 해야 한다는 방침은 조금도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문 대통령에게 강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베트남에서 불고있는 '박항서 신드롬'도 짚어봐야할 것 같은데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의 결승까지 진출했다고요?

동남아시아 축구 역사상 '4강 신화'를 이룬데 이어 결승 진출까지 한 것은 베트남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최대 쌀 수출국인 베트남을 뜻하는 '쌀'과 '히딩크'를 합친 '쌀딩크'라는 별명도 붙었는데요.

경기장을 찾은 베트남 팬들은 박항서 감독의 이름을 연신 외치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1대4로 져 탈락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ke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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