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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천신일 압수수색…불법자금 정황 포착
2018-03-05 19:20 사회

검찰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4명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멘토'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함께 '왕차관'으로 불린 박영준 전 차관이 수사선상에 올랐는데요,

모두 이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 수수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강경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 회장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그리고 송정호 전 법무부 장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멘토와 친구, 실세 왕차관 등 최측근 4명에 대한 동시 수사에 나선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의 불법 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된 수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그리고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이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넨 불법 자금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측근 4명이 개입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직후 최 전 위원장과 천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비리 혐의로 나란히 구치소에 수감됐던 최 전 위원장과 천 회장은 이 전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직전이었던 지난 2013년 1월 특별사면을 받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 입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전성철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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