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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인대서 ‘충성’ 찬양…‘시황제’ 등극 초읽기?
2018-03-05 20:06 국제

중국의 한해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연임을 제한한 규정이 폐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막 첫 날부터 시 주석에 대한 찬양이 끊이질 않았다고 합니다.

정동연 특파원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국인민대표대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에 맞춰 시진핑 주석과 지도부가 입장합니다.

시진핑 절대 권력 체계가 본격 시작되는 이번 전인대에는 전세계의 이목이 쏠렸고, 개막 직전 배포된 주요 내용을 먼저 확인하기 위한 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외신들은 전인대 첫일정인 리커창 총리의 업무보고에서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 수치에 관심을 쏟았지만,

정작 리 총리는 상당 부분을 시 주석 찬양에 할애했습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당 중앙으로 모여 더욱 굳게 뭉치고…."

그러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을 비판하고 국방 예산을 크게 늘려 강한 중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지역 대표들 역시 시 주석을 찬양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황칭쉬에 / 산시성 인민대표]
"(리 총리 보고를 통해) 시진핑 신시대 사회주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무척 고무됐습니다."

"리 총리는 업부보고에서 시 주석의 이름을 열번 넘게 언급하며 충성을 과시했습니다.

시진핑 절대 권력 유지의 정점인 임기 제한 폐지안을 표결하는 11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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