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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줄이고 집값 올리는 노하우 있다
2018-03-05 19:59 경제

공용 전기 요금에서 CCTV 유지 비용까지..

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싼 분쟁이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서, 관리비를 아끼는 것은 물론 아파트의 가치까지 높이는 곳도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준공 22년째를 맞은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273가구가 모여 사는 이 아파트 주민들은 4년 전, 공동 사용 공간의 조명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지하 주차장을 비롯해 아파트 복도와 계단 등의 조명이 4년 전 LED 전등으로 교체됐는데요. 주민들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전기요금이 백열등일 때의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공사비 부담을 두고 이견도 적지 않았지만, 아파트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는데 합의했습니다.

[고문정 / 아파트 관리소장]
"공사비 자체가 들어가는 게 싫으니까 왜 굳이 바꾸느냐. 당시 설치되어 있는 장소를 찾아서 (동대표들과) 답사를 했어요."

[오세순 / 아파트 주민]
"(아파트 LED보고) 저희집도 바꿨어요. 불을 켜놔도 절약도 되고."

준공 24년된 대전의 이 아파트는, 5년전 처음으로 옥상에 CCTV를 설치했습니다.

취약했던 방범을 보완하면서 주민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윤창국 / 아파트 주민]
"아이를 두 명 키우고 있는 아빠로서 아이들 사고 예방이라든가 이런 점에서 좋은 것 같고요."

국토부는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로 이같은 사례들을 공개하면서, 상생과 공동의 이익을 위한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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